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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프로메테우스
게시물ID : movie_66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년만버티면
추천 : 1
조회수 : 10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6 22:37:18
  전 프로메테우스를 처음 봤을 땐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에일리언 4편까지 너무 재미있게 본 탓에 뭔가 그런 화끈한 액션 씬을 원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괴물들도 좀 시시했을 뿐더러 내용도 많이 추상적이고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영화관에서 보고 프로메테우스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재미없었던 건 그 영화가 도입부에 불과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에 연결될 이야기를 알고 나니 영화가 다시 보였습니다. 조연이라고 생각했던 데이빗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게 됨으로써 데이빗은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지 좀더 접근할 수 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찰리에게 검은 물질을 섞어 술을 주는 장면에선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슨 일이든 감수할 수 있나요?" "그럼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지" "그럼 그걸 위해 한잔 하죠" 아마 데이빗의 이후 행동들을 이해하는데 씨앗이 되는 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빗은 감정이나 죄책감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완벽한 창조주가 되기 위해 어떤 행동이든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에일리언 프리퀄 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데이빗이라는 싸이코패스 인조인간의 연대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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