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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지도 않은가 가증스러운 선민의식
게시물ID : sisa_938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탈리카님
추천 : 12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16 18:39:00
대중은 얼마든지 지식여하와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시류에 따른 흐름을 보인다. 그 흐름을 언제나 조정하고 바꿀 수있다고 믿는데서 이 심각한 가증스러움은 시작된다.

또한가지 가증스러운 것은 이제 취재사실과 논조가 오롯히 자신들만의 점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오는 교만함이다. 몇몇에 지나지 않을 너희가 아니더라도 취재사실을 고지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으며 탐사보도가 아닌 다음에야 널리고 널린(그래서 가끔은 가짜뉴스에 혹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보를 취합하고 교차판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중은 이미 당신들에게서 정보 점유권을 앗아가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가 뉴스의 전파 패러다임을 그 뿌리서부터 뒤흔들고 있는데, 우리는 무려 기자고시를 본 면허증이 있다는 그 꼴같잖은 이유로 대중 위에 군림하려든다.

늬들이 제아무리 기자정신 어쩌고 고고한 척 떠들어봐야 결국 대중의 관심에 목마른 관종이 그 본질이라는 점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 본질의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 윤리의식인데 이젠 그것마져 개나 줘버리라는 식인 듯하다.

몇몇 기자들, 너희들이 제 아무리 억울하고 답답해도 건드리지 말아야할 것은  대중은 함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분석의 대상은 될 수 있으나 평가는 너희 몫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대중의 몫이다. 대중은 결코 너희의 평가 대상이 아니며 반대로 너희가 대중에게 평가받아야 할 대상이라 점을 망각하고 있는 이 시점이 바로 가장 쪽팔린 순간이라는 점을 좀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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