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자들이 느끼는 느낌이 딱 요런느낌일겁니다.
한겨레기자가 중간에 한번 사과했죠?
분명 자기가 잘못을 했고,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리고 사과를 해야 무마가 되니까 사과는 합니다.
근데 스스로 인정을 못합니다.
"내가 누군데, 내가 저런 병신들한테 사과를 하다니.."
그래서 그 상황을 인정을 못하는겁니다.
그래서 정신승리를 위해 하나 더 날리죠
"문빠들 솎아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 페북에게 새삼 감사한다"
굳이 이걸 왜 친공으로 올렸을까요.
"내가 어쩔수없이 사과하는 글은 올렸지만 진심으로 저 병신들한테 사과한건 아니고, 그냥 상황이 어쩔수 없었던거야.
내가 설마 저런 병신들한테 진거겠냐. 귀찮은 병신들 차단할래."
이런 항변을 친구들에게 하는겁니다.
어떤 놈이 나쁜짓하다가 사람들한테걸려서 맞고 인실좆당한뒤, 친구들한테와서
"나 때린 저새끼들 병신임. 하나도 안아프네"
이런거랑 똑같은 마인드일겁니다.
저 기자들의 머리 한구석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마 이럴겁니다.
"어디 고민도 없고 아는것도 없는 사람들이.. 정치 뉴비들이.. 암것도 모르는 것들이
이제 좀 지들 아이돌이 뜨니까 지들이 잘난줄 알고 설치네"
남들 모르는거 좀 더 알고, 좀 먼저 알면
자기가 잘난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 때 드는 생각이.. 나보다 뒤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아래로 보이고
자기들이 했던 방식이 아니면 무식한 방식으로 보이고
엄숙함을 벗어나 좀 재미나게 하려고 하면 꼴같잖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네 맞아요..
그냥 우릴 병신으로 아는거죠.
그냥 암것도 모르는, 빠돌이 빠순이로 보는겁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한때 저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