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점심때 황태탕 먹으러 갔는데, 앞 테이블에 한 사람이 들어와서는 혼자 먹기 미안했는지 12,000원짜리 황태구이정식을 시킴
반찬이 나왔는데 주방에서 왠 아줌마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우리 테이블까지 들림.. "거 혼자 왔는데 뭔 반찬을 6개나 줘 네 개만 주지" "아줌마 말이 심하시네..제가 반찬 더 달라 부탁이라도 했나요 땡깡을 부렸나요 거 왜 다 들리게 그러세요!!" "손님 들으라고 한 소리 아녜욧!! 낭비가 되니까 그르지 괜히 귀만 밝아서 시비네 쳇"
나라도 빡치겠네 했는데 다 먹고 나가던 손님이 카운터에 물어봄..저 아줌마가 사장이냐고..아닌데 성격이 좀 괄괄하다 죄송하다는 사장인지 직원인지 카운터 담당 말에 그 아저씨가 이젠 주방쪽으로 큰 소리로 소리침..
"거 부탁하지도 않은 반찬가지고 야지 주길래 사장인 줄 알았더니 주방설거지 보조였네!!" "뭐욧 말 다했어요?" "아니 뭘 혼잣말 가지고 왜 그래요 귀만 밝아서 난리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