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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어제 눈물 펑펑 쏟았어요
게시물ID : wedlock_8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그러세요
추천 : 4
조회수 : 239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5/16 15:27:23

올 여름이면 합가(?)를 앞둔 예비 부부예요~

1년 사귀면서도 평일에 데이트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바빠요..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게 서운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고
외려 주말마다 잠깐씩이라도 데이트 해주려는 남친이 늘 감사해요


회사 특성 상 부서 이동이 좀 잦은 편인데
얼마 전에 많이 힘든 부서로 가서 저번주엔 주말까지 반납하고도
어제도 밤 아홉시 다 돼서야 퇴근하더라구요


결혼식 하려면 살 빼야 된다고 저녁도 잘 안 챙겨 먹는데
일요일날 저희 엄마가 사위 떡 좋아한다고 잠깐 데이트 하는데 가져다 주라고 떡 챙겨주셨거든요

밤 아홉시에 저녁도 안 먹고 퇴근해서 혼자 기숙사 들어가서 떡 먹으며 저랑 통화하는데

그냥 너무 불쌍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ㅠㅠ

지금도 글 쓰는데 눈물이 핑 도네요ㅠ


진짜 남편이 벌어온 돈 단돈 천원이라도 막 쓰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되고ㅠ


빨리 합가해서 저녁이라도 잘 챙겨먹이고 싶어요
(요리를 1도 못하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늘 만성피로도 달고 사는데 좋은 영양제나
혹시 아침마다 챙겨주시는 야채쥬스 같은 거 유부녀 선배님들 있으세요?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들도 좋구요!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T^T

아니면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남편 이렇게 해주니까 힘내 하더라! 하는 말씀도 부탁드려요


플스4 이런 건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이라 ㅋㅋㅋㅋㅋ
친정 가는 건 아직 합가도 안한 신혼이라서 헤헤 그거는 나중에 애 낳고 치트키로 쓸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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