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혹은 타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말하던 국민들에게 그 사건은 단순히 전직 대통령의 자살 사건에 불과했지만,
사실 그건 적폐세력과 기득권 세력의 최종적인 승리를 뜻하는 사건이었고,
이후 9년간 국민은 길고 긴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국토가 파괴되고, 전 국토의 대동맥이 폐사해 가고 있던 9년
대학을 졸업해도, 혼자서는 먹고 살수조차 없었던 9년
계층이 나뉘다 못해 계급이 되어버린 소위 '수저론'의 절망적인 9년
결국 국민들은 저런 자들에게 나라를 맡겼다는 마지막 자존감까지 구겨진 끝에, 결국 다시한번 국정농단의 주범들을 끌어내리고
다시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단지 기회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이 기회를 잃을 수는 없습니다.
또다시 국민이 패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이 기회를 맞아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