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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8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e★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6 05:23:40
그냥 말하고 싶었어요. 나도 사랑을 했다고,
사랑이었던 거라고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편하게 써내려가 볼께요...
이제 첫사랑 얘기를 다시 해볼께
두번째 첫사랑...
회사를 이직하기 위해서, 받은 교육에 네가 있었어
넌 모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많은 배려를 했어.
길지도 짧지도 안은 두달간의 교육, 한달간의 지방교육
그 내내 너와 많이 마주치고 싶어서 노렸했지만
넌 갑자기 당한 교통사고때문에 몇번 나오지 못했어
교육 마지막 춘천에서 널 만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내가 취업희망한 회사가 너무나도 좋았나봐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어
그리고 그곳엔 너도 있었지
너와 나는 회사에 붙었어
나는 붙어야만 했어. 네가 있었으니
그렇게 시작한 회사생활은 쉽지만은 않았어
내 부서는 시골에 있는 부서였거든
넌 본사에 있었고
본사가 있는 학교와는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었어
그래도 네가 있어서 좋았어
기숙사 형이 나갈 일이 있으면,
집에 일있다는 핑계로 나도 따라나갈수 있었으니까
널 볼 수 있었으니까
몇년쯤 지나고, 너도 내가있는 부서로 발령이 났어
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지
매일같이 널 볼수 있었으니까
그때부터 미래를 준비했어
항상 이사다니며 걱정하는 네 모습을 보며.
많지 않은 중소기업 월급으로 행복을 못 줄까봐
빨리 우리집을 만들어서 널 행복하게 해주고파서 아끼고 아꼈어
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더 힘들더라고
보금자리를 만드는 일이
그런 핑계로 널 많이 힘들게도 했지
여행을 많이 다니지도
맛있는것을 먹으러 다니지도
심지어 솜사탕 하나도 사주지 못했으니까
어떨게 행복을 만들어 가는지도 잘 몰랐으니까
밤나무가 많은 곳에서 일하면서도 넌 밤꽃냄새가 뭔지 모른다고 했어
하루는 꽃을 꺽어다가 알려줬었지
생각해보면 참 짖궂은 장난이었다
그렇게 오랜기간 너와함께했고
많은곳을 갔고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어
어느날 부모님께서 편찮으시다는 네게
괜찮을 거라고 위로했지만
병이 깊으시다는걸 직감적으로 알아챘어
철부지 녀석은 네게 무었을 해줘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던거야
네가 행복하길 바랄뿐
네가 해달라고 하는 것을 해주면 되는걸로 생각했지
네가 정말 힘들때 나도 정말 힘들었어
네 행복을 위한 마지막 선택은 네 힘듬을 모두 지고 떠나는 거였어
정말 나쁜 사람이 되어 아무도 널 원망하지 않토록
그래 그렇게 진짜로 사랑을 했는지 몰라
오랜 후에 네 친한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았었지
오빠도 이제 행복해 져야 하지 않냐고
정말 다행이었어
내 사랑이 헛돼진 않았으니
그리고 찾아왔어
세번째 첫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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