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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하필이면 새끼 가졌던 어미 고양이가 중성화를 당했어요.
게시물ID : animal_181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dGALE
추천 : 12
조회수 : 11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5 22:21:30
제가 사는 아파트는 주민들은 대체로 고양이에 대해선 호의적인 편이거든요 
애들도 그리고 몇분 어른들도 고양이를 돌봐주셔서 이 근방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특히 그중 세마리 유명한 고양이들이 있는데 요새 저희 아파트도 고양이 포획해서 중성화 한다고 뭐다 해서 
고양이들이 귀끝이 한쪽이 조금 잘려 나간걸 봤어요.
그 세마리중 두마리가 먼저 중성화를 받고
나머지 여지껏 받지 않았던 한마리는 새끼를 가진 어미 고양이 였거든요

걔가 특히 애교가 많고 사람들한테 애교도 잘 부리고 그래서 먹이도 잘 얻어먹던 애였는데
얼마전애 배가 통통한게 임신한것처럼 보였고 얼마 안가서 배쪽에 유두쪽에 젖을 물린 흔적을 봐서
새끼를 낳았구나 싶었거든요..

약 그게 이십일 전의 이야기인데....
그런데 오늘 보니까 퇴근길에 새끼 고양이들 울음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해서 봤는데
관리실 근처의 상자안에 그 어미 고양이와 닮은 노란 새끼 고양이 네마리가 있는거에요

어미 고양이가 새끼들은 사람들 모르는 곳에 키웠다 보니까 걔가 어디서 새끼 키우는 지는 아무도 몰랐는데...
근데 이야기 듣기로는 그 어미 고양이가 금요일에 중성화 수술을 받아서 여기로 돌아왔는데...
그 이후로 새끼들을 걔가 돌보지 않는다고 하고...
또 그 고양이도 대체 누가 어디서 찾아낸건지....;...

지금 덕분에 그 고양이 알던 주민들 아줌마 아저씨들등 저하고 관리실 아저씨도 나와서 그 고양이들 보고 진짜 골머리 썩고 있어요
중성화 수술 당해버려서 지금 사람한테 겁먹어서 걔는 저한테도 다른분들 손 피해서 오지도 않는데다가 새끼들이 바로 근처에 상자 안에
있음에도 올 생각을 안해요.

거기다가 제가 그 상자로 다가갔을때 새끼가 그 상자를 빠져나가서 저를 비롯해 지나가던 아줌마한테 까지 달려 나가서 걔 붙잡느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원래는 네마리가 아니고 여섯마리 였다는데 그중 한마리는 누가 키운다고 데려갔다고 하고 한마리는 행방불명이고 결국 네마리만 남았는데
일단 다들 상자에 이유식 넣어주고 하고 상자로 덮어주고 손대지 말라고 제가 경고문 쓰고 그러고 다들 해산 했고 일단 관리실 아저씨가
지켜보시는거 같은데 골치아파 미치겠네요... 특히나 아직 젓먹어야 되는 고양이들이라 초유가 필요한데 이 근방은 외곽 지역이라서
동물병원 가려면 멀리 까지 가야되서.....

일단 동물 자유연대에 내일 연락하라고 전화 번호를 받아서 내일 한번 전화 해볼 생각이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결 될거 같지가 않아요....

참고로 중성화를 데려다가 시키신 분은 고양이 돌보던 분중 한분인데...
그분 걔가 새끼 가진 어미라는걸 몰랐다나 봐요... 비슷한 색과 크기의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으니까 어쩔수 없었다 해도...
아줌마가 걔가 새끼 가졌던 애란걸 알고 나서 뒷목 잡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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