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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라이프(Polife) | 0일차 | 1.아무 기억이 없다.
게시물ID : pony_92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40
추천 : 3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5 2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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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일

AM/PM ??:??












0일차1.gif


몸이 흔들리는 게 느껴집니다.





무언가에 의해 흔들리는 느낌, 그 흔들림의 강도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지진보단 무언가 탈것에 탑승한 기분이에요







0일차2.gif


고무가 강하게 흙길을 짓밟아 조그마한 돌들이 짓눌리는 소리가 아래 넘어 들려옵니다.

그리곤 가끔가끔 튀어 오르는 조그만 것들이 아랫바닥을 툭툭 치기도 합니다.

탈것, 그것도 자동차 내부 같아요. 그리고 흙길을 달리고 있겠죠.

흙길을 달리는것 치곤 이정도 흔들림이면 자동차가 매우 안정적이에요!

고가의 자동차거나 매우 큰 자동차겠죠





0일차3.gif


몸을 움직이려는 시도를 해보자 쇠들이 비벼지며 나는 무거운 마찰음과 함께 움직임이 저지당합니다.


그나마 눈이라도 떠보려고 했지만 무언가 시아를 방해하는 것이 눈을 싸매고 있습니다.

아까부터 내 시아를 방해하는 것이 무언지 드디어 찾은것 같네요.


어두워서 보이지 않거나 무언가에 가려서 보이지 않거나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당신은 차라리 심신의 안정을 위해 눈을 감아버립니다.

'무언가에 강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보다는 

'내가 눈을 감아서 안보인다!' 라고 생각하는 게 더 안정되는 느낌이 드니까요.





0일차4.gif


어째서 언제 납치되었는지 곰곰이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맙소사.

내 이름도, 내가 누군지도, 왜 잡혔는지도, 내가 최근 먹은 게 뭔지도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억도 잃고 납치도 당하고 개쩌는 기분이 듭니다.

      아니 사실 무섭습니다……. 

      무섭다구요…….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 납치라니…….





0일차5.gif


" 살려주세요! 아무도 없나요? "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를 불러봅니다.


앗, 생각해보니 크게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범죄마들에게 잡혀 주변엔 도움을 구할 포니는 단 한 명도 없을 텐데

조그마한 목소리가 그들에게 내가 일어났으니 다시 재워달라고 선언한 거나 다름 없다구요..!



당신은 입에 공기를 한가득 채우고 제발 그들이 내 목소리를 못 들었을 거라 빌며

고양이를 눈앞에 두곤 피할 곳 없는 생쥐가 된 기분으로 가만히 모든 행동을 멈췄습니다.




0일차6.gif


" 일어난 거야? 이봐, 이봐! "



아, 이런 누군가 들어버렸어요! 

앵앵거리는 목소리를 가진 남자 목소리에요.

분명 범죄마 일 것입니다!!

(성별을 남자, 여자로 표현)



당신은 다시 기절한 척 고개를 푹 숙여버립니다.


이미 통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리고 곧 기절시키기 위해 가해질 피격을 대비해 눈을 질근 감습니다.




0일차7.gif


" 맙소사! 시체인 줄 알고 무서워했었는데 살아 있었다니! 말을 해봐! 난 눈이 보여! 너처럼 묶였지만 서로 도와줄 수 있을거야. "



당신은 '기절 여부를 확인하는 거짓말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혹, 정말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답을 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해 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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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어드벤처를 본 적이 있다면 그 방식을 아실 거에요


주인공이 본인이라 생각하고 댓글로 코멘트를 쓰는 겁니다!

포니 세계관 내에서 죽지 않고 살아가게 유도하는게 이 소설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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