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방에 월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입니다. 올 1월부터 살았구요.
집이 낡아서 제가 들어오고부터 이것저것 손댈 것이 은근히 꽤 됐었어요.
변기 물이 새고 -> 이건 주인분이 고쳐주셨습니다.
전기는 이상하게 합선이 되어있고 -> 이건 처음에 안 고쳐주시던 거 제가 고치고 나서 수리비를 주인분께 받았어요.
큰방 작은방 전등 자체가 하도 오래되서 싹 교체 -> 제가 했습니다. 전구뿐 아니라 등자체를 새로 달았어요.
이것저것 자잘한 문제가 많았는데 그럭저럭 고쳐 살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싱크대 수도가 줄줄 새길래 이건 주인아저씨께서 고쳐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렸고,
아저씨께서 고쳐주셨어요.
그런데 고치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에는 고쳐주지만 다음부터는 세입자가 다 해야 하는 거라고, 소모품은 제가 갈아야 한다고 하네요.
전세는 그렇다 쳐도 싱크대 수도같은 건 월세는 주인이 갈아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간단한 소모품이야 제가 갈고 살지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제가 내는 월세에 그 집에 포함된 부속물의 사용료까지 포함된 거라고, 제가 따로 낼 필요 없다고는 하는데
정확한지 모르겠어요.
여자 혼자 산다고 쉽게 보시는 거 같은데.
아 짜증나. 이럴 땐 정말 여자라는 사실이 짜증나요ㅠㅠ 내 집 없는 서러움...ㅠㅠ.........
벽에 못도 박지 말라고 당부까지 하고 가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
법대로 하면 전등교체비용까지 제가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법대로 진행하면 어떻게 절차를 밟아야 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유 지식인 분들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억울해서라도 남친 만들어야지 ㅠㅠㅠㅠㅠ 이럴 때 옆에서 거들어줄수있는 남친 하나 있었으면...어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