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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민주노총 파업에 회의적인 이유
게시물ID : sisa_936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yoba
추천 : 1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5 15: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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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진정한 노동자 대표 집단인가?

어제 페이스북 지인 중 민주노총에 대한 안 좋은 의견을 달면 페친을 끊겠다는 글을 보고 바로 팔로우를 취소했다.

그 이유는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대표 집단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는 단체에 대한 비판을 듣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의 글을 보지 않기로 했다.

자기와 의견이 다른 것은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듣기 싫다는 것은 입선비와 글선비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한다.

노조 입김이 꽤 쎄다는 조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겪은 바로는 그들은 노동자 중 정규직 대표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총파업할 때 임원급과 비정규직인 나는 사무실에서 일했다. 총파업에 안 끼줘서 삐져서 하는 말이 아니다.(참고로 정년이 보장된 비정규직은 노조에 포함된다.)

그들에게 있어 비정규직은 그들과 같은 노동자라 생각하지 않는다.(이게 나는 귀족노조라 생각한다.)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이 되기 위해 열심히 성과를 내면 무얼하나 비정규직(임기 보장된 비정규직 포함)이란 이유로 정규직에게 성과 뺏기고 자리 뺏기는 게 현실인데...

이런 비정규직의 억울함을 정규직으로 구성된 노조에 말할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런 것을 파악하고 같은 노동자(그들은 같은 노동자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입장에서 개선하려 노력은 해봤냐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대표집단이라 외치지 말아달라.
임금 격차, 근무 조건 열악함에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당신들 필요할 때만 이용하지 말라는 얘기다. 혈압 오른다.

민주노총이 귀족노조라 불리는 이유를 처절하게 반성하길 바라며, 나는 민주노총 6월 파업에 회의적이다.

+ 참고로 나는 정규직 비정규직 포함 기업 노동자를 대표해서 사측과 협상할 수 있는 노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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