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창 멘홀 변사 사건(749회) - ★★★★★

충북 오창의 야산 배수구 맨홀 속에서 40대 남자 시신이 발견된다. 손이 뒤로 묶이고 맨홀 뚜껑에 목이 매인채로 발견된 남자는 청주에 사는 토건업자 최모씨.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경기도 안산을 향해 집을 나섰다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 개인적으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가장 쇼킹한 사건이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어느 40대 가장이 아침에 출근한뒤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후 충청북도의 어느 시골에서 케이블 다이로 손이 묶인채 목이 메달려 사망한 사건이다. 경찰은 당연히 이를 강력살인사건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 하였으나.. 결과는 너무나 터무니 없게도.. "자살"로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하게 된 케이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는 이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재조명 하였고.. 사람이 과연 케이블 타이로 자기 스스로를 결박한뒤(그것도 뒤로 묶은 상태에서) 인적이 드문 어두컴컴한 한밤중에 맨홀뚜껑에서 스스로 목을 메어 자살할수가 있는지.. 그것을 실험하였고 결과는 "그럴수 없다" 쪽으로 무게중심을 맞춘 방송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자살일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피해자가 스스로 자살했을시 얻게되는 이득보다 그로인해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더 컸던 케이스이다. 자살했을때 지급되는 사망보험이 매우 적었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자살할수는 물리적으로 매우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계속 쓰다보면 너무 이야기가 길게되서 여기까지만 쓰는데.. 개인적으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가장 쇼킹했던 방송이었다. 혹시 보지 않았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에피소드이다.

2. 사라진 약혼자(788회) - ★★★★

결혼식을 4달 앞둔 기업체 연수 전문 강사 김명철씨가 실종된 사건. 약혼녀의 친구인 사채업자와 최실장을 만나러 갔다가 사라졌다. 수사결과 사채업자와 최실장이 김명철씨를 업고 OO장식이란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을 본 목격자를 찾는다. OO장식은 사채업자와 최실장이 사건발생 3일전 빌린 점포였다는 게 밝혀진다. 실종 5일 후 OO장식에서 사채업자가 물청소를 한 것이 목격되고, 사용된 물의 양이 전달에 비해 40톤이 증가했다. OO장식 내부에서 김명철씨의 혈흔과 머리카락이 발견되기도 했다. 사채업자는 끝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장기밀매를 목적으로 한 살인사건이라는 게 중론.

3. 사라진 약혼자의 흔적, 그 후(817회) - ★★★★

김명철씨 사건의 후속편. 피의자 조상필(사채업자)이 폭력, 감금 혐의로 구속됐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대법원은 1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7년형을 선고한다. 대보험금을 노린 조상필의 또다른 살인사건도 소개한다. 조상필과 조재필 쌍둥이 싸이코패스 형제의 과거도 폭로한다.

4.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437회) - ★★★★★

자신의 두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실명시키고 사망에 이르게 한 엄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이코패스 엄여인은 자신의 친오빠와 어머니까지 실명시켜 차례로 보험금을 타내고 지인의 집에 불을 질러 지인 남편을 사망케 한 후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연쇄살인범 정남규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5.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804회) - ★★★☆

문경의 야산 채석장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이 박혀있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현장사진에 따르면 십자가에 걸린 변사체는 끈으로 목과 허리가 조여있고 칼로 오른쪽 옆구리를 찔린 채 처형당한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성경에 나온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재현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는 십자가 설계도와 실행계획서가 발견됐다. 자살이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사건이었다.

6. 둘만의 방 16시간의 진실(872회) - ★★★★

강남 반지하 원룸에서 동거하던 여자 두명은 돈 문제로 한참을 다퉜다. 다음날 아침 한 여자가 방을 떠나고 방안에는 불이 났다. 남겨져 있던 여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숨진 김씨의 목에서 두 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같이 살고 있던 여성을 구속기소하고 1심 재판부는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6개월 후 2심 재판부는 그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가 구급차에 실려갈 때 팔짱을 끼고 바라보던 그녀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7. 청테이프 살인사건(840회) - ★★★★

부산의 한 가정집 침대 위에서 얼굴이 청테이프로 꽁꽁 감긴채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베테랑 형사는 현장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느꼈다. 피해자는 외상이 전혀 없었고 현장은 어지럽혀져 있었다. 범인은 현장에 머리카락, 지문 하나도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8.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912회) - ★★★

어머니와 형을 죽인 차남 정씨. 정씨의 범행 사실을 처음 경찰에 알린 정씨의 아내. 경찰은 아내를 공범으로 지목하고 조사했다. 정씨의 아내는 결백을 주장하며 유서를 작성하고 끝내 자살하고 만다. 억울하다던 정씨 아내의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

9. 24번 나들목 미스터리(901회) - ★★★★

비내리던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 문산 IC 부근에서 여성이 운전하던 모닝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 구급차, 견인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그런데 모닝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 모닝 승용차, 휴대전화, 지갑, 신발 등 소지품을 그대로 두고 운전자만 사라진 것이다. 모닝차량의 깨진 유리와 유리에 박혀있던 머리카락, 수상한 점들이 많았으나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담당 수사관은 '모든 가능성을 따져봐도, 맞아떨어지지가 않거든요. 그야말로 미스터리에요. 운전자가 없어졌는데 아무 흔적도 없고'라고 했다.

10. 밀물에 떠오른 손(890회) - ★★★★

강화도 선착장에서 사람의 오른손이 발견된다. 인위적으로 잘린 모습을 볼 때 분명한 토막살인의 흔적이었다. 그러나 사건 현장은 바다였고 다른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문인식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해경의 고온습열처리법으로 손의 주인을 찾는다. 오른손의 주인은 경기도에 살고 있던 윤모씨였다. 범인은 가까이 있었다. 사건 담당형사는 사건을 떠올리며 '이 손이 너무 억울해서 원한을 풀어달라고 저한테 오지 않았나'라고 했다.

11. 미스터리 모녀의 시신(894회) - ★★★☆

전남 여수 시골마을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사건. 현장에서 다량의 휘발유가 검출됨. 전형적인 방화로 잿더미 속에서 불에 타 숨진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다. 어머니와 딸은 나란히 앉아서 옆으로 서로 기댄채 죽어있었다. 전문가들은 화재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했다. 화재 당시 사망한 최씨의 동거남 윤씨가 현장에 있었다. 온 몸에 화상을 입고 2층 테라스에서 뛰어내린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런데 그의 양말과 바지에서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다.

12. 어느 강력반 형사의 죽음(781회) - ★★★★★

충북 영동의 낚시터에 떠오른 강력반 형사의 시신. 이 형사는 실종 당일 출근하겠다며 상사와 통화한 후 자신의 차로 부산으로 향한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영동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형사는 화장실에 간다며 병실에서 사라졌다. 이후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강남경찰서 소속 이용준 형사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13.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733회) - ★★★

순천의 시골마을에서 청산가리가 들어간 막걸리를 나눠마신 동네 사람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산가리 막걸리를 들고 나온 피해자의 남편과 딸이 범인으로 검거됐다. 아버지와 딸은 그동안 성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이를 눈치 챈 엄마를 없애고자 범행을 결심했다고 했다. 1심 재판 결과 부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2심 재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된다.

14. 서천 기동슈퍼 화재 미스터리(828회) - ★★★★★

충남 서천군 기차역 근처의 기동슈퍼에서 대규모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토박이 김순남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건물이 거의 전소되고 불길이 꺼진 아침 7시결 불탄 슈퍼 안 어디에서도 김순남 할머니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할머니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불에 타버린 슈퍼 안에서 김 할머니의 혈흔이 발견된다. 또 '김순남 할머니를 죽인 것은 둘째 아들이다'라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

15. 서천 Y카센터 사건의 미스터리(329회) - ★★★★★

충남 서천의 한 카센터에서 의문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카센터를 모두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카센터 쪽에서 여자 성인 1명과 아이 2명까지 총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카센터 가족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피해자들의 신원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카센터 옆에서 가게를 하고 있던 남자가 화재로 죽은 여자가 자신의 아내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화재 발생 8일 후에는 목에 칼이 관통되어 사망한 카센터 여주인의 시체가 발견됐다.

16. 사장 부부 실종 미스터리(881회) - ★★★★

부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최낙율 사장이 동업자 백씨를 만나 서류를 건네준 후 실종됐다. 그날 저녁 최낙율 사장의 아내 조영숙씨 역시 서류를 받으러 공장으로 오라는 동업자 백씨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 결백을 주장하던 백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경남 거제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17. 택시 역주행 미스터리(724회) - ★★★★★

5월의 새벽 서울 강남 한티역 부근에서 시속 140km로 역주행하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난 사건. 택시기사와 동승했던 여성 두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조사결과 택시기사는 음주운전도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1차 택시와 가벼운 충돌사고가 일어났을 때 차량결함으로 일한 급발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가 난 택시는 로체 이노베이션 차량으로 사고차량과 비슷한 급발진 사고를 경험했던 택시기사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18. 사라진 변호사(341회) - ★★★★★

휴가기간을 앞두고 사라진 이변호사의 이야기. 가족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지만 건장한 30대 남자는 실종신고 접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변호사의 약혼녀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으니 너도 다른 남자 만나 잘 살아라'는 내용의 팩스가 왔다. 약혼녀는 이변호사가 자신과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약혼녀의 말과는 달리 그녀의 수상한 행동들이 발견된다. 이변호사 실종되기 한 달 전 이변호사 앞으로 거액의 생명보험이 들어져있었다. 지급액은 15억이었으며 수익자는 다름 아닌 약혼녀였다. '악녀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만들어도 될만큼 무서웠던 사건.

19. 여우고개의 비극(902회) -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여우고개에서 흙 위로 사람의 다리가 발견된다. 김씨가 실종되던 날 엘리베이터에 찍힌 수상한 남자와 여행가방. 얼굴을 모자로 가린채 엘리베이터에 오른 남자는 큰 여행가방을 들고 있다. 얼마 후 다시 엘리베이터에 오른 남자의 여행가방은 전보다 훨씬 무거워보였으며 두 손으로 낑낑대며 여행가방을 옮긴다. CCTV 속 수상한 남자는 큰아들이었다. 영화 공공의 적을 떠올리게 하는 패륜 범죄를 다뤘다.

20.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895회) - ★★★★★

중견기업 영남제분 회장의 사모가 판사 사위의 불륜을 의심하고 죄없는 여대생을 청부 살해한 사건. 이화여대에 재학중이던 하지혜양의 사건으로 당시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이슈가 됐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길자는 감옥에 없고 병원 호화병실에서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가진자들의 추악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21.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900회) - ★★★★★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방송 후의 후폭풍을 다뤘다. 수년간 잠잠했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페를 통해 다시 한번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피의자 윤길자의 주치의가 속한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병원장이 공식 사과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교원윤리위원회가 열렸다. 검찰은 세브란스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하지혜양의 모교인 이화여대에서는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했다.

22. 현상금 5억 죽음의 의뢰인은 누구인가(866회) - ★★★★

경기도 용인의 전원주택 단지, 외출 후 귀가하던 유씨부부는 집 앞에서 비옷을 입은 두 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집 근처에 숨어있던 남자들이 부부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들어 둔기와 전기충격기를 휘둘렀다. 부인 현씨는 차에 올라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지만 남편 유씨는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주는 사람에게 현상금 5억을 걸면서 유명해진 사건이다.

23. 여객선 위에서의 실종(732회) - ★★★★★

실종된 남동생을 찾아달라는 누나가 네이트판에 호소글을 올리며 알려진 사건이다. 부산에 거주하던 이용우군(고2)은 개학 이틀 전 잠깐 놀러나간다며 사라졌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이용우군의 마지막 위치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였다. 이용우군이 납치돼 뱃사람에게 팔려갔으며 바지선(무동력선)에서 노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설이 돌았다. 인터넷과 여론은 시끄러워졌고 결국 이용우군은 속옷만 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여기까지 인터넷에서 퍼온것을 개인적으로 살을 조금 보태서 작성한것이다. 지금부터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에피소드를 적어보도록 한다.

24. 아버지의 끝나지 않은 전쟁 JSA 김훈 중위 죽음의 미스테리(759화) - ★★★★★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에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잠시후 지하 벙커에서 김훈 중위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죽어 있는 것을 소대원이 발견한다. 몇 시간 후 김훈 중위가 자살했다는 군의 발표와 함께 이 사건은 장교의 자살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훈 중위의 시신 상태를 본 아버지가 타살 의혹을 강력히 주장하고 타살의 정황들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법의학적 판단을 둘러싼 논쟁과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으로 군 의문사 문제가 최초로 제기되면서 국회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3차에 걸쳐 군이 재수사를 했지만 "자살"이라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

------> 한국사회에서 군대만큼 폐쇄적인 곳이 있을까? 군의문사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사건인 김훈중위 사망 사건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사건만 3번을 다뤘을 정도로 최고의 의문사중 하나인 사건이다. 방송에서는 타살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사건은 "타살"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정황증거가 "타살"임을 암시하고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만 5번 다뤘을정도로 무게감과 비중이 있는 사건이고, 워낙에 정보와 증거가 은폐되기 쉬운 조직특성상 자살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역시 개인적으로 방송을 시청하면서 소름이 돋을정도로 긴강감과 몰입감을 느꼈던 에피소드였다.

25. 김훈중위 오른손의 미스테리(934회) - ★★★★★

12명의 특전사 소속 사격수, 그들이 권총 실험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12년 3월, 김포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 특전사 소속 12명의 사수가 소집됐다. 여섯 명은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고 오른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겼고, 나머지 여섯 명도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았는데 특이하게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흔히 보기 힘든 사격 자세로 진행된 이 사격 실험은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241GP 3번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 중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실험이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이상한 자세로 권총 사격 실험에 나선 것일까. 그리고 이 실험이 김훈 중위 사망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이 방송에으로 인해 김훈중위 사건은 타살을 거의 확실시 하는 분위기이다. 759화의 방송이후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로 인해 국방부는 유가족의 합의하에 총기사고실험을 하기로 하였고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결과에 승복하고 결과대로 사건을 결정한다는 공표하에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유가족의 승리. 그러나 국방부는 또다시 입장을 번복하고 총기사고실험은 객관성이 부족한 실험이라고 결과를 수용하지 않게된다. 국방부를 제외한 국가의 4대 권력기관 모두(국회, 대법원, 군의문사규명위, 국민권익위원회)가 김훈중위는 자살을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훈 중위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참고로 김훈중위 사건을 더욱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진실의 문"이라는 독립영화를 함께 보는것을 추천한다.개인적으로 김훈중위 관련 사건에 관심이 있고 관련자료와 대부분의 영상물을 감상해 본 사람으로서 내린결론은 김훈중위 사건은 군기문란에 의한 타살사건이라고 생각한다.










26. UFO는 오고 있는가?(785화) - ★★★★★

지난 2010년 12월 22일 뉴질랜드 국방부는 세계가 놀랄 만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지난 50여 년간 UFO에 관해 뉴질랜드 정부가 조사한 문서들. 이같은 외국 정부의 UFO 관련 파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8년 영국 국방부를 시작으로 2007년 3월 프랑스 정부 1650건의 UFO 파일 공개. 2009년 1월 덴마크정부 UFO 파일 공개. 스웨덴 정부 1만 8000건의 파일공개. 브라질 정부 1400여 페이지분량의 파일공개. 지난 12월 22일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프라우다>는 3대의 거대한 외계우주선이 현재 명왕성을 지나 2012년 12월에 지구에 도착한다는 믿기 히든 발표까지 한다. 이들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잇는 것일까? 정말 UFO와 외계인의 출현이 임박한 것일까?



--------> 탐사프로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인 UFO에 관한 방송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UFO를 종종 다루었는데.. 가장 최근에 방송된 UFO 관련 방송이다. 전세계적으로 목격되고 확인되는 UFO(미확인 비행물체)의 정체에 대해서 탐구해보는 방송이다. UFO가 무엇인지.. 과언 실존하는지.. 등등 존재론적인 의문과 세계에서 목격되는 UFO 현상들을 알려주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개인적으로 한때 UFO에 대해서 어느정도 존재에 가능성에 대해서 믿었고 관련 자료들을 모으며 심취했던 적이 있으나.. 지금의 생각으로는 UFO는 그냥 알수 없는 자연현상의 한부분이고, 인간의 시각과 인지능력의 오류, 그리고 카메라 기기의 이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헤프닝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27.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화성연쇄살인 특집(800회 특집) - ★★★★★

1986년 9월 19일. 아시안 게임 개막 하루전, 경기도 화성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누워 있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도로 옆 목초지에서 발견되었고, 사건 발생 시각이 새벽인 점을 들어 뻉소니 교통사고로 사건을 처리했다. 그런데 그 뒤로 4개월 동안 4구의 시신이 할머니가 숨진 곳 반경 5KM 내에서 차례차례 발견되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길이었고, 강간의 흔적이 있었으며, 논밭이나 농수로 등 사람이 쉽게 찾아볼수없는곳에 유기되어 있었다. 언론은 이때부터 이 사건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미스터리로만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그 실체를 21세기의 과하고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부활시킨다.

--------> 한국의 대표적인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이다. "살인의 추억"이라는 한국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을정도로 대표적인 미스터리사건이자 공소시효가 지난 미제사건이다. 80년대의 희대의 강간 살인마에게 국가와 언론 그리고 경찰과 공권력이 놀아난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사건이다. 국내의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함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한 인재라고도 할수 있으며 두번다시 재현되서는 안되는 비극의 사건이다.











28. 살인 무기를 찾아라. -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800회 특집) - ★★★★★

아이들이 발견된 곳은 집으로부터 약 3.5KM 떨어진 와룡산 자락. 실종 당시 그것은 군부대의 사격 훈련 등이 있어 마을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또한 아이들이 잡으러 갔다던 도룡뇽알 서식에 필요한 물도 없는 산의 중턱. 도룡뇽알을 잡으러 겄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관련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던 경찰은 예상했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유골을 발견했다. 아이들의 두개골에서는 공통된 형태의 자국이 남아 있었다. 제작진은 두개골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도구들로 실험을 해서 그 도구들이 남긴 흔적을 비교 분석한뒤 실제 흉기로 사용되었을 거라 추정되는 도구를 찾아보았다.




--------> 역시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수위를 다툴정도로 유명한 국내의 대표적인 미제사건인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800회 특집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 이영호군 유괴사건을 다뤘는데.. 그 두번째 사건인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이다.90년대 초반 충남의 어느 시골마을에 또래 소년들이 도룡뇽 알을 잡으러 나갔다가.. 두번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건으로 당시 매스컴에서 엄청나게 크게 다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검,경,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과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미제사건으로 남게된 케이스이다.그 당시 사건이 워낙에 미궁에 빠지게 되자 한 음모론으로 군사격장과 가까운 마을 특성상 군대에서 실수로 아이들을 죽였고.. 이것을 은폐하려한다라는 음모론이 나돌았으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힌 사건의 진면목은 어느 사이코 패스에 의한 대량 학살로 조심스런 추측을 하고 있었다.







29.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성인실종(356회) - ★★★★★
성인실종 사건이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방송하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당시 40대였던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70대대 노인)과 함께 목욕탕을 나섰다가 아버지가 돌연간 증발한 사건이다. 그 과정을 보면 아들(40대)과 아버지는(70대) 함께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친뒤 아버지가 먼저 탕을 나와 몸을 말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들은 목욕을 마무리 하기 위해 머리를 감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사이 밖으로 나간 아버지를 본 순간은 밖에서 몸을 다 말리고 TV를 보며 요구르트를 먹고 있었다고 한다. 약 3분후 머리를 감고 탕을 나온 아들이 마주한 상황은 말그대로 아버지가 "증발"해 버린 상황이었다. 아들이 머리를 감고있던 3분사이에 말그대로 아버지는 온데간데 사라져버렸고 문자 그대로 증발해버린 상태였다. 아들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아버지의 행적을 살펴보았지만 지나가는 행인도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였고, 이에 이상한 낌세를 느낀 아들을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였지만, 10년이 넘도록 아버지는 행방은 커녕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만약 안타깝게 고인이 되었다면 시신이라도 찾고 싶어했지만 아버지는 증발해 버린채 두번다시 가족들앞에 모습을 나타나고 않고 있는 사건이다.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상당히 소름이 돋을정도로 주의깊게 보았던 에피소드로 과연 그 3분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노인이라고는 하지만 가족들의 증언에 의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정정하였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사리분별이 명확할 정도로 정정한 사람이 불과 3분사이에 온데간데 없이 증발해버린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보는내낸 충격을 금할수 없었던 에피소드이다.








30. 침묵의 살인자 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1009회) - - ★★★★★
걸리면 죽는다, 임산부 연쇄 사망 미스터리 지난 2011년 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임산부 다섯 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 공통된 사인은 급성 폐질환. 원인도 치료법도 몰라 소위 ‘걸리면 죽는다’는 괴담이 산모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다. 감기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급작스레 병세가 악화돼 한 달 안에 사망에 이르는 기이한 증세. 생애 가장 감동적이라는 출산의 순간, 이들에게 축복은 곧 비극이었다.  
--------> 사실상 세월호 급의 대참사다. 유명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피해자는 100명을 넘을정도이고 신생아,어린이,성인 할것없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무분별하게 생명을 잃은 케이스이다. 너무 유명한 사건이고 또한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보니 내용자체는 다 알고있으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을 나가지 않았더라면, 사회적으로 큰 이슈없이 묻힐뻔한 사건이라는점이 더욱더 충격적인 사건이다. 사실상 이정도 수준의 사건이라면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 + 정부에서 특검실시 + 정부차원의 유가족 보상 + 재발방지 약속 + 관련자 처벌등등이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생각되지만..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으로 볼때 흐지부지 될 확률이 높고 또한 현재도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 초반만 반짝하고 결국 흐지부지 되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