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menbung_46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엾다★
추천 : 5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15 10:41:51
오늘 아침에 동생이 전화를 했습니다
엉엉 울면서요. 제가 아니라 엄마한테.
저희 집 사정이 좋지 않아 동생이 주말에 알바를 해서
본인 생활비로 써야하는데
과에서는 알바가 금지입니다
선배가 갑자기 엑셀파일 정리한걸 요구했는데
제 동생이 엑셀을 처음다뤄봐서
요번에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늦은건 동생 잘못이긴 하나 이 일을 이용해서
매일매일 선배한테 갈굼받았다고 합니다
꼭 이 잘못이 아니어도 카톡에 마침표 하나 잘못찍어서
대놓고 학생들 앞에서 언급하며 면박을 주고
학교 밖에서 선배가 후배를 봤는데
후배는 선배를 못봐서 인사를 못한걸 또 학생들 앞에서
언급하여 대놓고 창피를 주고 그럽니다
본인들은 술마시고 알바하고 놀면서
1학년 애들한테는 술 금지, 알바금지를 내려놨습니다
근데 더 웃긴게 2년제 대학입니다
2학년이 1학년한테 하는 짓입니다ㅋ
제가 지금 4년제 2학년인데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ㅋㅋ
한살차이나는 아들한테 꼰대짓을 저렇게 하고싶을까요
저는 동생한테 너가 2학년 됐을때 그 악습을 끊어버리라고 했었는데...
동생이 2학년까지 버텨 올라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ㅠ
오늘 엉엉 울며 전화한 내용은 신세 한탄이랑
학교 그만두면 안되냐는 말이였습니다
아무리 철없는 동생이지만 학교 그만두면 안되냐는 말이 어느정도 무게인지 아는앱니다
엄마 속썩일수도 있는말인거 알면서 엄마한테 전화 한거겠죠..
처음에 과 특성(옷 맞춰입는 과)인줄 알았으나 정상적인 군기를 잡는곳이 아니네요... 군기가 정상적으로 가기가 힘듭니다만
답답해지는 하루입니더 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