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흘렀다 나는 후회하고 있었을까 밀려오는 두려움, 저절로 주저앉았다 배로 몰려오는 통증에 눈길을 돌리니 붉은 액체가 뚝뚝 비릿한 냄새와 함께 숨은 가쁘고 벌벌 떨리는 손은 멈출 생각이 없는지 오래, 한참의 난투극이었다 이제서야 보이는구나..집안 꼴이 참 처량하다 부서진 장롱 손잡이는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다 유리 찬장은 유리 창이 없는 부분이 더 많고 방문은 흠집 투성이 오래전부터 남아있는 폭력의 흔적
'이제는 제가 너무 컸어요 아버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정말이지 X새끼,씨X새끼 욕이란 욕은 다 들어본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