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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09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상의고향★
추천 : 2
조회수 : 1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4 18:25:32
만약 아니라면 미안하기에 정확한 이름은 숨기는데ㅋㅋ
집가는데 갑자기 인터뷰하자면서 여자 두분이 오더라고요. 자기들이 막내피디인데 힘들고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프로그램을 한다고 질문이 있다네요. 당첨되면 알려준다고ㅋㅋ
하나님께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뭐가 있냐고 묻길래 대강 답해주고 나왔는데(기본적으로 전 기독교 신도이긴 합니다.)
인터뷰 당첨됐다고 인터뷰하자는거예요. 뭔 인터뷰까지하나 싶지만 뭐 영화표나 오션월드 준다길래. 시내고 하니 잡혀갈 일 없겠어서 뚤래쭐래 갔더니ㅋㅋ
신학대학원 나왔다는 젋은 남자작가로 변경ㅋ 뭐 종교방송한다니까 넘어갔는데. 피디란 분이나 작가라고 온 사람이나 그다지 방송업에 종사하는 느낌이 안듦. 잡변이 너무 많아서 본론이 헷갈릴 정도.
그리고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인터뷰 내용 자체보다 사생활을 캐려고하고 사생활을 약간이라도 말하면 공감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예수 내세움 ㅋㅋ
작:당신이 신앙을 하면서 가야할 길이 뭐라 생각하나?
나:올바름이겠죠.
작: 그럼 그 올바름은 무엇인가 진리가 아닌가(성격이 답이라며 물타기)
나:넹 성경이 답이죠 ㅎㅎ ㅇㅇ '사랑'그러니까 서로 사랑하면 땡끝 ㅎ
작:그럼 사랑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어떻게 하니님과 가까워지는
나: 하나님이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를 원하셔서 세상을 창조했을까요? 하나님 옆에 있을 정도로 인간이 '스스로' 깨우치고 배우라고 고난을 주신거라 생각합니다.
작: 그럼 그 길은 어떻게 가야할가요? 진리인 성경에...
나: 성경에 답이 있겠죠 ㅎ 그런데 그거 인간이 다 파악할 수 있음? 성경해석 인간이 하잖아 ㅎㅎ 게다가 같은 해석을 보고도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답이 됨? 인간이 성경을 완전히 해석할 수 없으므로 나침반은 되도 진리나 답으로 맹신해서는 안된다.
작: 그건 니가 신학을 잘 몰라서...
나: 그럼 개신교는 왜 생겼음 ㅎㅎ 신과 인간 대리자를 칭하는 교회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대리자가 아닌 선배로의 '목회자'가 중시되고 신과 개인의 영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본거 아님? 뭐, 틀렸다면 미안한데 내 종고관은 이거니까 좀 그만하징 ㅎㅎ 인터뷰 끝남?
이거 무한반복 1시간 25분 ㅇㅇ
대략 20분부터 사이비인거 같다는 생각이 매우 심하게 들었는데 재밌어서 계속 이야기했음 ㅎㅎ
현재는 처음 내 번호 딴사람한테 사은품 독촉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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