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MD 에서 이번에 새로 발표한 8코어 CPU 라이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멀티코어 중심의 효율적인 시스템구성이 가능하고,
가장 눈에 띄는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만한 CPU였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현재 많은 사람들이 라이젠으로 갈아 탓고,
물론 AMD에서 주장하듯이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보다, 저처럼 렌더링 작업에 비중을 둔 사람들에게 더욱 열광적이었지만 말이죠.
나온지 얼마 되지 않고, 그동안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던 인지도때문에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최적화 열외취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최적화 될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것 같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그동안 노트북의 열악한 환경에서 유튜브를 편집하고 인코딩할때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던 일을 해결해줄 새로운 데스크탑을 만들어 봤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도 생겼고, 나름 정착? 생활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노트북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노트북에 비해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데스트크탑이기 때문에 렌더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자세한 부품은
SilverStone Essential 650W Power Supply 80 PLUS Bronze (SST-ET650-B)2,380.-
Geil Super Luce 32GB 3000MHz DDR4 1.35V CL15 Black with White LED (2x16GB)8,990.-
Noctua NM-AM4-UxS Mounting-Kit250.-
Fractal Design Define R5 Blackout Edition Window Mid Tower Case fits ATX4,390.-
Western Digital WD 250GB Blue SSD M.2 2280 (WDS250G1B0B)3,590.-
Asus PRIME B350-PLUS3,890.-
AMD Ryzen 7 1800X 8-Core AM418,900.-
Noctua NH-U9S CPU Air Cooler2,250.-
GIGABYTE GTX 1080 8GB G1.Gaming 23,900 -
Total:68,540.- 약 2,227,000 원
바트화 1바트 = 32.5 원
자세한 조립방법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조립상 특이점은 크게 없었지만 현재까지 여기(태국)에서 구할수 있는 AM4 소켓(라이젠)의 쿨러가 녹투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가격적으로 보자면 수냉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마운팅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냉식으로 갈수 밖에 없었네요.
AMD 컴퓨터는 언제 조립해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립상 문제점이나 주의점은 CPU에 핀이 달려 있는 방식이라는 점 말고는 없는듯 했습니다.
케이스
케이스는 말씀드렸듯이 많은 HDD를 수납할수 있는 걸 골랐는데요. 이걸 중심으로 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가격이 조금있는 케이스라 그런지 마감이나 조립편의성등을 매우 꼼꼼하게 살펴서 제작되어진 듯한 느낌었네요.
특히 뒷패널(뒷뚜껑) 부분의 여유공간은 기존의 케이스보다 매우 넓게 디자인되어 있고,
HDD와 ODD 슬롯을 마음데로 위치변경할수 있는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앞패널에 있는 아크리창은 아직도 적응이 않되는것 같아요.
요즘은 전면 강화유리로 되어저 컴퓨터 내부를 항상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게 트렌드인것 같은데, 제가 너무 구식인가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OS를 설치하는 방법
컴퓨터 조립후 처음 윈도우 OS 설치 하기 상세안내
조립을 직접 해보고 싶으신분을 위해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물은 USB 플래시 드라이브(이하 USB 표기)가 필요합니다.
윈도우10으로 넘어 오면서 그동안 불편했던 여러가지 방식이 USB로 거의 통합되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한번에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한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윈도우10 다운로드및 USB 인스톨 제작 페이지
다른 컴퓨터에서 USB를 꼽아놓고 위의 페이지에 가서 제작툴을 다운로드 합니다.
다운받은 제작툴을 실행하고 지시에 따라 윈도우10 설치용 USB를 만들면 됩니다.
또한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도 복잡한 설정이나 바이오스를 건드리지 않아도 윈도우10 설치용 USB를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부팅해 줍니다.
따라서 매우 쉽게 새로운 컴퓨터에도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었네요.
빠르게 발전하는 컴퓨터 시장인 만큼 복잡했던 절차들이 점차 간편해 지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성능테스트및 실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사용 소감.
라이젠의 인기가 매우 높은데 반해서 라이트룸같은 프로그램에는 아직 최적화가 덜된것 같네요.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별다른 오버클럭킹없이도 매우 빠른 렌더링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4K 소스를 활용한 유튜브용 FULL HD 크기 H.264 MP4파일로 인코딩시 원본의 6배정도가 걸렸던 노트북에 비해서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보통 원본시간의 70% 정도의 시간만 걸렸는데요, 이제 더 이상 인코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10분짜리 영상이라면 인코딩에는 약 7분정도가 실제로 걸렸습니다.
편집환경은 일반적인 컷편집이 주를 이루고, 크로마키를 사용한 화면이 80%정도 되는 영상입니다.
또한 CPU의 사용도가 85~90% 이상으로 고르게 상요했으며 8코어 16스레드 모두 FULL로 로딩되었습니다.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일종인 시네벤치 R15를 돌려본 결과 1640정도의 점수를 얻을수 있었는데요,
이는, ASUS의 간단 설정인 ASUS OPTIMATIC? 으로 설정해 기본 코어 속도가 3600 Mhz 에서 3850 Mhz로 올라갔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GPU역시 많은 CUDA코어의 활용으로 기존에 버벅되는 에프터 이펙터의 미리보기 속도가 매우 개선된점도 함게 보수가 있고요.
프리미어프로의 CUDA코어를 사용하는 이펙터에도 이질감을 느낄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작동합니다.
목표했던 프리미어의 인코딩 속도는 굉장했습니다. 실제 작업에 사용하는 4k 소스와 HD소스를 혼합하고 크로마키가 설정된 편집에서 동영상 길이보다 짧은 인코딩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에프터 이펙터 사용시 미리보기에서 버벅이던 점이 거의 사라지고 매끄러워진점은 편집시 빠른 속도를 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이트룸의 전반적인 성능은 저렴한 i7 7700k 보다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쓸정도는 아닌듯해 보였습니다.
포토샵의 성능은 라이트룸보다는 휠씬 좋았고, 특히 버벅이던 흐림효과 갤러리에서 매우 매끄러운 작업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도비 소프트웨어에 아직은 최적화가 미흡한 느낌이었지만, 프리미어 인코딩만 놓고 볼때 동급의 절반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누릴수 있는 CPU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의 시스템의 소감
장점
1. 기대했던 라이젠의 성능은 생각보다 뛰어났다.
2. 요즘 나오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매우 놀랐다.
3. ASUS B350-PLUS 의 윈도우10 부팅속도가 어마어마하다.
단점
1. ASUS B350-PLUS 보드가 생각보다 너무 좋지 않다.
ㄱ. M.2 사용시 SATA는 6개가 아니라 4개만 사용가능하다.
ㄴ. Geil 의 3000 Mhz 램의 동작속도가 2133 Mhz 만으로 작동한다. 다른 설정은 모두 실패
ㄷ. 그래픽카드 사용시 PCIe 슬롯이 16배속으로 작동할때 액세서리용 PCIe 슬롯 2개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
2. 1800X 가성비로 볼때, 비용을 마더보드에 투자하고 1700을 오버클럭킹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3. 취향에 따라, 요란한 램과 GPU그리고 보더의 불빛이 방해가 된다. 케이스의 투명창때문...
오유에서 컴게에서 많은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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