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이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갈게. 딸은 천국에 가.."
새월호 어머니의 글, 이보다 더 슬픔이 뭍어나는 글이 있을까..
부디 앞으로 5년.. 세월호 원혼들과 유가족,미수습자가족들의 슬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