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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데 옆자리 할머님땜에 못자겠어요
게시물ID : menbung_46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구4
추천 : 10
조회수 : 1098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05/14 00:30:59
오늘 입원첫날인데요, 낮부터도 계속 계속 따님과 이야기하시고 교회다니시는지 병문안도 교회분들오셔서 완전크게 기도하시고ㅠㅜ 또 목소리도크셔서 낮잠을 자려다못잤어여 제가 그제부터 검사다니고 처리할것들 하느라 수면부족인데ㅠㅠ'

어쨌든 그건 면회시간이었고 자는시간 아니니 상관없는일이죠

근데 밤에도ㅠㅠ 그러세요 9~10시쯤엔 아프다고 계속 소리지르는듯한투로 반복하시더니 다른분이 간호사 불러오셨나봐여, 진통제 놔드리고 가니 또한참 그러시다 잠든거같았어요.

저도 그재야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기도를 하기시작하세요. 중얼중얼 아니고여ㅠㅠ 그왜 종교인들 격해져서 하는기도라 해야하나, 완전 악센트 빡빡들어가서 크게 기도를 막 줄줄외세요

저 자다가 깜짝놀라서 깼고 다른분들도 마찬가진거같아요, 따님도 잘시간이다 조용히하자 하긴하는데 뭐 그뿐인거같고ㅠㅠ 얼마나 아프시면 그럴까 이해하려다가도 못자니까 너무힘들고, 다른자리에선 다들 한숨 푹푹쉬고있고

잠들만하면 깨우시니 너무졸려요ㅠㅠ 아프신건데 제가 힘든마음 가지는것도 죄책감들고 아..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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