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같은데서 건강검진받았는데
초음파결과 이상해서
CT해보니까 간에 8.5cm정도 되는 종양이 있다고 합니다.
간암일 확률이 높다고 하고 대학병원가보라고 해서 다음주에 당장 가보려고합니다.
아무증상이 없고 평소 술담배 안하고 가족력도 없고 현재 생활에도 지장이 없습니다.
b형간염 항체가 있었습니다.
c형간염에서 된건지 왜 갑자기 3년전에는 초음파결과에 괜찮앗는데 3년만에 이렇게 되신게 안믿기네요...
종양이 1개인거같고 퍼진것도 일단 없는거 같다고 하고 측면쪽에 있다고 하는게 그나마 위안인데
아직 대학병원 주말이라 가보진 못햇지만 진짜 너무 미칠거같고 힘드네요
아버지가 당황하는모습보니까 너무 눈물나고 가족 전체 일상이 바뀌어버린다는게 실감나고
뭐라 해드려야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고생하실꺼 생각하니까 고통스럽습니다.
항상 건강생각하셨어는데 진짜 하필 또 간암이라 생존율도 낮은 간암이라 원망스럽고
돈도 너무 많이들고 미칠것같네요..
제가 장남으로써 끝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버텨드려야되는데 우리 가족지켜야되는데
벌써부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어요
여러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아버지 희망 있겠죠?
주변에 암으로 고통받으셨던분들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