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오 : 그럼 지금 광화문엔 뭐가 있습니까?
한세주 : 촛불
그리고 광화문에 나가봅니다
정말 없어졌네요
그렇다고 했잖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바칠 게 청춘밖에 없어서
수많은 젊음이 별처럼 사라졌는데
해냈네요. 우리가
울기만 해? 버리고 갈 테니까
저도 2017년에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말했잖아
어느 시대든 인생은 고역이라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상은 없어
어느 시대든 늘 문제는 있고
저항할 일이 생겨
부딪히고 싸우고 투쟁하고 쟁취하면서
그렇게 만들어가는 세상만 있을 뿐이야
고생했어
당신들이 바친 청춘 덕분에 우리가 이러고 살아
그때 바쳐진 청춘들한테게 전해줘 고생했다고
이만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백태민 작가 작업실 문
여러분 시카고타자기 보세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로코, 판타지, 시대극, 멜로, 스릴러를
밀도있게 으리으리하게 때려넣은
삶에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볼수록 괜찮은 드라마에요 << 언제나 핵심은 미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