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부르고 싶었던 호칭 '문재인 대통령' 그것이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가능해진 것에 대해 감격스럽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째인데 포털 사이트 메인 뉴스를 보는 것이 이렇게나 즐겁고 희망찬 일일 줄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외쳤던 나라를 나라답게 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가짜 수구보수들이 싸재낀 똥덩어리들 치우느라 정신없을텐데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근 10년간 이명박근혜가 얼마나 개쓰레기였는지 새삼 느낍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안보가 불안하고 친북, 종북이라 여겼던 이들에게 보란듯이 어퍼컷을 날려주시는 모습을 지켜보니 정말 나라가 이제서야 정상적으로 굴러간다는 걸 다시금 되새기게 해줍니다.
왜 우리나라는 같잖지도 않은 가짜 보수들이 판치고 설쳐야 굴러가는 (아니 척이지만) 거였을까.. 진정한 보수의 의미조차 퇴색되어 가던 지난 시국에 이렇게 속시원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분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 이후에 존재할 수 있었을까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어떤 분이 댓글로 그러시더군요. 뽑아는 드렸는데 할 일이 태산같아 미안하다구요. 그래서 우리가 더 지켜드려야 한다구요.
민주당 경선 때 친구와 어줍짢은 설전을 벌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문통령 되고 좋냐는 장난섞인 친구의 질문에 보란듯이 졸라 좋아! 라고 외칠 수 있는 지금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가는 이 시대가 자랑스럽고 또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있겠지만 별다른 힘도 없는 사회의 작은 구성원이지만 허망하게 보내드린 과오를 다시 재현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쐬주 한잔 마셨더니 문대통령에게 힘을 보탠 이 큼지막한 손가락이 이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네요 ㅋㅋ
다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같은 하늘 아래 내쉬는 공기 들여마시고 힐링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