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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형의 마음을 알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70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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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체스터쿵
★
추천 :
4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3 01:21:12
제가 20대때에 우리형이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온적이 있었어요. 그리고는 부모님앞에 주저앉아 소리내며 울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놀랬죠.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뭐가 그렇게 속이 상했는지...
왜 울었는지 말하지 않아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 이유를 모르지만, 30대후반에 서 있는 지금 어렴풋이 그 이유를 알거같아요 삶의 방향을 잃었던거 같아요 그때 생각하니 저도 눈물이 날거 같은게 저도 지금 그때 형처럼되었나 봅니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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