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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핵-대선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지 못할겁니다.
게시물ID : sisa_933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령신랑
추천 : 11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2 03:48:13
생각을 해보죠.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진 인기 있는 대통령이 있다.

-알고보니 대통령 배후에는 비선실세가 있었다.

-실세와 그 딸은 대통령 권력을 등에 업고 부를 축적했다. 

-'마침' 그 정보가 담긴 태블릿이 

-'하필' 배짱 있는 언론사의 손에 들어간다. 

-언론사는 세무조사 협박을 무릅쓰고 보도한다.

-이어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열린다.

-매주 같은 장소에서, 

-'심지어' 한겨울 내내, 

-'무려' 석 달 넘게 1천 7백만 명이 나선다.

-'다수의 여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234명이 탄핵을 가결시킨다.

-헌법재판소가 무려 '전원일치'로 탄핵을 인용한다.

-이후 벌어진 대선,

-10년전 정권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대통령과 같은 사무소에서 일했던 인권 변호사가 당선된다.

 

생각해보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들의 연속 연속이 10번 넘게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어떤 작가 지망생이 이런 시나리오를 써오면 "희망사항과 현실을 구분하라"며 매우 혼냈을 거에요.

지난 겨울에서 봄까지, 우리나라는 정말 말도 안되게 큰 일을 해낸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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