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공유했었습니다.
신촌에 있는 사무실 한층에 다섯단체의 사무실이 한군데 모여있었습니다.
제가 여기 있었던 시기는 2013~2016년입니다만, 5년넘는 시간동안 사무실이 같았더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몇개가 이사 갔다고 하지만, 이 시기에 이 단체들은 인원 구성이 모두 섞입니다.
심지어 직책도 함께 겸업합니다. 청년좌파에서 활동중인 회원은 노동당에서도 직책을 맡습니다.
실은 구성하는 인원이 다 동일해요. 모두가 아는 사이고요.
심지어 청년좌파 회장을 하고 있던 사람이 노동당이나 정의당의 인원에 대해 비판하는 말을 했다고 하여 회장을 쫓아내는 사태도 벌어졌죠.
이럴정도로, 각각의 사람이 구별이 불가능할만큼 사람들은 섞여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성소수자였다가, 청년좌파였다가, 정의당원이였다가 하는 사람들을 보는 이유는 단순해요. 그 단체들이 다 같은데라 그래요.
이런 사실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정의당내에 데이트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근데 동일한 시기에 청년좌파에도, 노동당에서도 징벌 위원회가 구성됩니다.
정의당원이였던 분이 노동당원이였던 분을 데이트 폭행한 사건이였죠. 근데 두분은 청년좌파 소속이였고, 민주노총 소속이기도했고.
그러니까 동시에 네군대에서 상벌 위원회가 일어난거죠.
같은 사무실에서 회의가 네번 열립니다. ㅎㅎㅎ
아무튼 이런 배경아래, 각 깃발 아래로 새로운 뉴비들이 이 사무실로 와서 교육을 받습니다.
성소수자이슈, 여성인권 이슈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토론과 교육이 이 사무실의 회의실에서 벌어집니다.
강사는 주로 여성 민우회사람이거나, 노동당 성소수자 정책 위원장이 했었죠. 모든 단체의 강사가 동일합니다. 같은 내용으로 교육을 받아요. 주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어린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활동가라면서 활동을 해요. 트위터도 하고, 성 정체성을 발견하기도하고, 성해방을 외치기도하고.
자신들을 가르치는 강사랑 똑같아 지더라구요.
전 이 사무실이 있던 시간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네 단체의 독립성을 해치면서, 동시에 메갈리안식의 페미니즘이 만연하게 만든 원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진보진영이 집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한테 태클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태클거는 진보진영이라는 단체 사람 다 합쳐봐야 20명 안쪽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