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서 전업주부된지 이제 7년차.
최근 셋째 출산 이후로 심각할 정도로 우울하고 감정기복이 심했어요.
나도 일 할 수 있는데, 나도 전문직 여성이었는데...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도 받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위안받고 있어요.
개표방송을 새벽 세 시 넘어까지 볼 수 있고
대통령 임명되시는거, 현충원 가시는거, 청와대 가시는거 실시간 뉴스특보로 볼 수 있고
하루종일 뉴스 틀어 놓고 나라 돌아가는거 보고 있으니
전업주부라는게 다행이다라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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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또 다른 고민이 생겼으니...
아내도 계시고
나이도 아버지뻘인 분께 자꾸만 마음이 설레어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비밀...
그분이 나오시는 뉴스시간만 기다린다는 ㅜ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