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투표는 당일해야 맛이지 하는 생각으로 9일 아침 5시30분에 기상하여 몸을 깨끗히 단장하고
출출하면 안되니까 동네 국밥집에서 솔플중이였습니다
뒤에는 아저씨 4분이서 해장국에 소주를 드시고 계셨음
식당은 조용해서 아저씨들 이야기가 들려왔는데 내용은 대충 이럼
1저씨 : 너 같은놈들 때문에 박근혜같은 x이 대통령 된거야 (2저씨가 홍지지한다고 했나봄)
3저씨 : 그렁께 안철수 같은사람 찍어야 한당게~
4저씨 : 그랑께 안철수나 문재인 찍어야지
1저씨 : 그렇게 갈리믄 쓴당가 안철수는 지지율이 x되어 부러서 이번에는 안된당께 이번에는 무조건 문재인이 찍어줘야 써
그리고 다음에 안철수 밀어주믄 되제
2저씨 : (홍무룩...)
3,4저씨 : 그라제? 이번에는 문재인이 되겄제?
1저씨 : 그만들 먹고 투표하고 목욕탕이나 가장께 언능들 인나
하고 유유히 국밥집을 빠져나가심.
아.. 이런게 전략적 투표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유유히 계산을 하고 빠져나가시는 1저씨의 뒷모습에서 제갈량의 풍모를 느꼈음...
나도 다 먹고 나가서 커피한잔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아저씨들에게 따봉을 날려주고 싴하게 투표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