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펴놓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모든 권력과 심지어 당까지 대책없이 다 내려놓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철저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그의 진짜 가치와 대통령만 당선시켜놓으면 모든게 다 끝이고 저절로 새 세상이 열린거라는 허황된 망상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그 토양위에, 달변으로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폈던 노무현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문재인이 등장해서 만년 차악이었고, 새누리 2중대였던 민주당을 개혁하고 끝내 대통령이 되었네요. 아마도 참여정부의 반성위에 그리고 문재인의 태산같은 걸음으로 정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죠.
노무현이 없었다면 문재인은 등장하지 못했을것이고, 또한 아마도 이렇게 강고한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지는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없었다면 노무현이 온 삶을 불살라 닦은 토양은 토양으로만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이 두분이 친구의 연으로 만나 동시대에 노무현 문재인 순으로 대통령이 된 건 대한민국의 정말 다시 없을 축복일겁니다.
막상 추구조사 결과가 나왔을때는 희안하게 정말 무덤덤했는데, 어제 하루의 행보를 보니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엔돌핀이 마구마구 돕니다.
부디 다시 없을 최고의 지지율로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퇴임식 치루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