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시사게에도 정의당 당원분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씁니다.
저는 더민주 권리당원이지만 열정적인 진보정당 정의당을 응원했고 더 크기를 바랬습니다. 선봉대로써 진보를 힘차게 끌어주며 향후 진보정권의 힘이 되주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총선 때에 지역구 더민주, 비례 정의당으로 영업 뛰어서 정의당 비례 10표 확보 했었어요.
근데 정의당에 레디컬 페미니즘이 섞이면서 맛이 점점 가는듯하더니 대선 기간 동안 참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그에 더해 참여계가 소외된다는 당원의 내부고발... 그리고 유시민이 사실상 문재인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떠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저는 적어도 심상정이 대인배답게 정권교체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진보정권의 선봉대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취임식에는 오지도 않았고 정권에 협력적인 자세는 그다지 보여주지 않으면서... '장관 한두자리가 아니라 연합정부 구성'이라는 탐욕적인 발언을 하고 있네요?
정의당이 더민주랑 단일화하고 유세를 도와주기를 했나요? 국회에 의석이 많은가요? '장관 한두자리'가 성에 안찰 정당입니까? 장관 자리 준다고 누가 약속이라도 했던가요? 문재인한테 장관 자리 맡겨놨었나요?
지금 누가 아쉬운지를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이런 모습에 실망하는 좌파가 많다는거 알아두세요. 386 운동권인 제 주변의 여론, 안좋습니다. 좁은 sns판에서 젊은 여대생들 반응만 보지마시고 진보 전체의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주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