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1인입니다...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밑줄쳐져 있는 걸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글 올리네요.. 연필이면 다행입니다. 어찌어찌 지워가며 보니까요. 형광펜부터 시작해서 온갖 색의 볼펜, 자기 생각을 적어놓기까지... 도대체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소설, 철학, 역사,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망라하고 손길이 안닿은 책은 거의 보기 힘드네요 신작빼고 실제로 어떤 분은 책에 밑줄을 안치면 글을 읽을 수 없다고 역으로 화내던데, 그럼 책을 사시지.. 저도 어려운 책 읽으면 밑줄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근데 왜 '빌린' 책에 자신의 욕심을 남겨놓는지... 혹시 좋은 대학의 도서관은 이런 현상이 없나요? 다니시는 분들에게 여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