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사내비밀커플의 여징어입니당
저는 입사한지 1년이 안되었고, 예랑이는 2년차입니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서로 이 사람이다 싶어 결혼날짜를 잡았는데요.
회사에서는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내커플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알아봤자 좋은 소리 들을 거 없을거라 생각되기에
결혼전까지 꼭꼭 숨기고 있습니다.
결혼 두 달전에 발표하려구요
여기서 고민거리는
회사 특성상 오래 다닌분이 많고 사무실에 여자가 2명 뿐입니다.
입사때부터 예랑이가 사람들 뒷말이 많으니 항상 말조심하고 또 조심하라는 말을 수 없이 해주었습니다.
특히 다른 여자분이 앞에서는 친절하고 착하게 대해주시는데, 뒤에서 하는 말들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 선거전날까지도 뒷말을 들었습니다.
기분 나쁨에도 불구하고 전 예랑이만 보고 다녔습니다.
그 분뿐 아니라 저희 예랑이가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나가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요
항상 예랑이가 있을 때는 별로 말을 안하는데 남자분들이 예랑이 없을 때만 저에게 이거저거
곤란한 질문이라던지.. 사생활 등 꼭 그렇게 예랑이가 없을 때만 해요
부서에 저랑 예랑이 둘 뿐이라 말해봣자 분명히 일은 안하고 연애했냐 부터 안 좋은 소리만 나올 거 같고,
결혼 얘기한 다음부터 회사일은 회사일인데 분명히 사생활 껴서 이것저것 짓궃은 장난도 칠거고
다른 여자의 뒷말도 두렵네요
이런저러한 생각으로 결혼약속을 한 이후로 같이 다니네 마네 아님 저만 그만두는걸로 한참 의논을 했었는데요
왜냐면 예랑이는 계속 이 회사를 다닐 예정이거든요.
제 생각은 나중에 안좋은 상황이 되서 나가느냐, 아님 그냥 애초에 싹을 잘라버리듯 먼저 한 두달전에 그만두느냐 이 생각이고
예랑이는 여러 지인분들의 얘기나 본인생각이나 분명히 싸움이 잦을것이고, 이혼사유까지 간 사람들의 얘기도 들으니 불안한가봅니다.
저 혼자 버티면 될 사안인건지.. 너무나 고민되네요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글솜씨가 없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