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표가 대통령을 뽑은 표가 된건 처음이네요!(애초에 대선 경험 두번째지만ㅋㅋㅋ)
뿌듯하고 기쁘면서도 당신이 짊어질 십자가가 무겁고 아플게 보여서 마음이 안좋아요
가슴에 맺힌 당신의 친우분처럼 외롭지는 않을까,
또 잃어버리진 않을까 두렵네요
그때 나는 미성년자였고, 무력했지만
지금의 나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고, 미약하게나마 힘도 생겼네요.
나이가 차면 생기는 힘이라지만 그래도 이것과 좀 더 성숙한 인지능력이 있어 다행이에요.
적어도 당신을 위해 인터넷에 글을 쓰고 광장으로 뛰쳐나가고 소중한 나의 권리와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어요
당신의 지지자로서 꼭 당신을 지켜드릴게요
내가 최선이라 생각할 수 있었던 후보에 대한 애정이자
지난날 지켜드리지 못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속죄이면서
마음의 빚을 덜기 위한 내 이기심이에요
어차피 당신을 비판할 세력은 차고 넘치니
나는 그저 지지하고 싶네요ㅎㅎㅎ
당신에게 내 목소릴 내는 것을 주저하진 않을거에요
아니라면 아니다 말할겁니다
하지만 그걸로 당신이 외로워진다면 내가 찾아갈게요
문재인 대통령님 당신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