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할걸 감안하고 당선증 수여하는 방송까지 보고 출근하려고 하는데
뉴스 밑에 계속 지역별 득표율이 자막으로 나와서 별 생각없이 봤어요.
근데 경북, 대구, 경남....... 이해해요.
저도 어머니 대구, 아버지 경주 분이라 저한테 머리 썩었다고 하시고
도저히 사고를 다른 방법으로 전환하기 힘드신 분들이란거...
이미 그렇게 너무 오래 사셨다는거 이해해요.
근데 다른 곳은 몰라도 성주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사드 배치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죽네사네 하면서 자기들이 빨갱이짓이라고 하던 시위까지 했으면서
그랬으면서도 다른 데보다 2번 득표율이 훨씬 높네요...
경북지역 중에도 홍준표 40%대, 문재인 20%대 득표율인 곳이 있는데
성주는 홍준표 56% 문재인 18% 네요...
정말 할말이 없어요.........
저사람들은 자기가 죽어나가도 생각을 안 바꾸는구나.
투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는 사익을 추구하는 표를 던지고,
성숙한 사람은 공익을 추구하는 표를 던진다고 하는데
내가, 내 지역이 다 죽어나가도 나는 내 몸과 내 가족과 지역을 바쳐 종북좌파 척결에 나서겠다는 저분들 정말....... 냉전시대의 좀비 같아요.
저 지역에서 18%나 득표했다는 게 기적같고,
소수의견으로서 핍박받으셨을 문대통령님 지지자분들 고생하셨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