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멜빈은 이미 던파에서 꽤나 확고하게 성격이 잡혀있어서....

던파 기준으로도 지가 8살때 만든 인공호랑이 위에서 빈둥대면서 만사 귀찮아하는 천재거든요.

이게 약간 서브컬쳐쪽에서 스테레오 타입의 일종이기도 하구요.

사퍼로 데려오면서 까미유처럼 완전히 재해석할 수도 있지만 굳이 도박을 한 거 같진 않아요. 


멜빈 캐릭터나 컨셉 자체가 매력이 있다 없다는 개인의 기호문제라고 생각하고

성격, 능력, 대사, 소속 등 설정 간 호환이 잘 되는가만 따지면 그렇게 이상한 캐릭터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이미 드렉슬러라는 천재 발명가 캐릭터가 있는데 어떻게 다르게 낼까 궁금했는데

자신만만하면서 사명감이 넘치는 괴짜?가 드렉슬러라면 매사 귀찮아하고 자기만의 세계의 갇힌 괴짜는 멜빈인 것 같아요. 차별화는 좀 한듯...


트릭시가 광선검도 쏘는 시대에 멜빈은 그렇게 천재라면서 왜 레이져도 안쏘냐 할지 모르겠지만

게임 내 밸런스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엘리가 상상구현 능력이지만 폭죽만 쏘고, 트리비아는 그림자 능력을 가졌지만 변이 외엔 크게 드러나지 않잖아요?

레이저 뿜빰하면 빛능력자랑도 겹치고... 등등? 안그래도 바로 이전캐릭터가 루드빅인지라


아무튼 저 나름대로는 고심한 캐릭터구나 싶어요. 사과 대사에 리첼이 피쳐링(...)을 한게 있는데

리첼 성우분 인터뷰 왔을때 녹음했으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미 기획된 캐릭터라는 반증이고

저거 한줄 녹음시키려고 성우분 데려온 거면 멜빈에 그만큼 투자를 했다는 반증이라 어느 경우든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마음에 안드는건 스코가 존나 못생겼고...

23살이란 나이가 합법쇼타같아서 불쾌한거?

히카가 노안인건 맞아!

하지만 멜빈이 정상인 것도 아냐!(오열)

그리고 관련 이벤트 창렬인거랑 스킬 컨셉은 맘에 드는데 좀 사기캐 느낌나는게 별로... 

데미지가 약하길 바라야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