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대구경북은 그간 보수정당에게 80% 이상의 표를 주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50%정도밖에 안줬어요.
기존 보수정당에 몰표주던 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다른 정당에 투표를 했다는 것이고,
이건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 보면 됩니다.
더군다나 항상 상대진영에 20%미만의 표만 주던 지역에서 문재인에게 21%, 심상정에게 5%를 줬습니다.
거기에 안철수의 15%를 합치면 무려 41퍼센트를 준거에요.
유승민까지 포함하면,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유권자가 무려 50%나 되는겁니다.
대구경북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지역입니다.
오히려 칭찬해줘야 할 일이고, 고마워해야 할 일입니다.
전국득표를 봐도,
나라를 팔아먹어도 30%는 지지할거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25%라는 말로 수정해야 하겠네요.
나라팔아먹어도 지지할 이들이 25%임이 명확해졌고,
이전의 30%보다 무려 5%나 낮아졌습니다.
이것 역시 진일보한 일로,
기뻐해야 할 일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