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아무말 못하던
혹은 뭔가를 해도 아무도 안 알아주던
그런 분들 혹은 조직들이
이제는 너도나도 어렵다며 이래달라 저래달라
많은 시위들이 있을 겁니다.
언론은 이러한 일들을 바람잘날 없는 문재인 정부라며
신나게 비난하겠죠.
세상이 그랬습니다.
518도 북괴침입이라고 하면 그런 줄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언론이 그렇게 떠들면 그런 줄 알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뻔히 보이는 약점을 후벼팔 언론에 대항하기 위해 꺼내든
유시민의 어용지식인 발언은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나름
문재인 정부 출범해도 변할 건 별로 없다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한껏 기대에 부풀에 있다가는 실망이 클 뿐이다
조그만 변화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거라 생각하고 투표하자
라고 주변을 설득했지만 정작 그 변화를 알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유시민이 어떠한 발언을 해도
씨알도 안 먹힐 겁니다.
그러나 유시민을 호감있게 보는 반대의 사람들은 분명 유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유시민뿐 아니라 제2 제3의 어용지식인들이 늘어나서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
그것이 곧 여론을 형성할 수 있기에 최소한 노무현정부처럼 무능 모든게 노무현때문이다라는 오명을
쓰지는 않을 거라는 안심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온갖 시위가 펼쳐지는 앞으로의 사회가
지난 10년보다는 민주적으로 발전하는 사회가 되었다라는 걸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라 기대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지난 10년보다는 살만한 사회로 나아간다는 걸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라 기대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큰 일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