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종편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는 셰프 미카일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출연료를 가압류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선호텔 셰프 출신이라는 JTBC 홈페이지 프로그램 제작진의 소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홀 서빙직원’이 둔갑한 ‘무늬만 요리사’였던 것이다.
“미카엘은 조선호텔에서 3년 동안 홀 서빙을 했다. 계약이 만료됐고 내가 그를 채용한 것은 2006년 2월이었다. 내가 젤렌을 오픈하기 전이었다. 그 때는 D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채용 당시 미카엘은 요리는 관심 없고 홀 서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이곳에서도 조선호텔 근무 때처럼 홀 서빙을 하도록 했다. 무척 성실한 직원이었다.”
오 모 전 대표는 그 당시 미카엘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속이 탔는지 얼음물을 주문했다.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 이내 결단을 내린 표정을 지었다.
“2007년 미카엘을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예상대로였다. 반응이 좋았다. 입소문을 탔다. 급기야 2009년 6월 M방송국에서 레스토랑 촬영 섭외가 들어왔다. 나는 순간 욕심이 생겼다. 방송 관계자들에게 미카엘이 셰프라고 속였다. 죄책감도 들었다. 하지만 미카엘이 실제 주방장보다 훤칠했기에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성 PD의 답은 한결 같았다. 오직 “모르쇠”로 일관한 것이다. 심지어 “좋지도 않은 얘기를 왜 굳이 끄집어내려 하느냐”고 핀잔을 놓기까지 했다. 성 PD가 언짢아했던 태도는 이미 내용파악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진실을 외면했다. 프로그램 제작에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할 사실 확인조차 생략했다.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게 됐다.
출처 | http://www.iheadlin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