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20%가 어디냐, 그 험난한 곳에서 뜻을 지켜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들은 하시지만,
솔직히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솔직히 정말 그렇습니다...
대구 사는게 부끄럽다는 생각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ㅠㅠ
오늘 출구조사 보고 좀 충격 먹었습니다. 40% 후반은 미니멈일 줄 알았고, 50% 넘길 기대하고 있다가
40% 초반 대 나오는 거 보니 순간 현기증이 나더군요... 아 이거 또 물어뜯기겠구나...
다자구도에서 40% 넘는게 어디냐 하시고, 물론 그 말이 틀린게 아니지만,
우리의 바램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압도적인 지지를 바랬거든요...
더 허탈한 건... 그렇게 열심히 수많은 분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초기에 얻었던
40% 초반 지지율에서 더 늘지 못했다는 걸...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이게 정말 허탈합니다.
민주당도 국물당이나 자유당처럼 적극적으로 까발리고 네거티브 했었어야 하나 싶은 생각마저 잠시 들었다는...
(물론 그래서는 역효과란 분석이 다수였지만, 그냥 아쉬워서 하는 소립니다)
나라 말아먹을 뻔한 놈들을 저렇게 많이 찍어주는 사람들, 대체 어떻게 용서해야 하나요........
제 좁은 속으로는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네요.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3년밖에 안남았거든요.
수 십년간 세뇌된 빨갱이 인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언론개혁 말고는 없어보이네요...
아...... 당선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기분이 더러워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