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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모친의 지지후보 변천사
게시물ID : sisa_926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리더
추천 : 7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9 18:34:27
 대구입니다 !

  두달전...
 모친 : 배 불룩한 사람... 김무성이 맘에 드신다고... (?)
  나  : 어머니, 그 사람은 후보도 안나왔다고... 덩치만 크지 완전 쫌생이라고... 도장 들고 튀었다고... 블라블라

 한달전...
 모친 : 황교안 ~ 사람이 점잖고 음성도 좋고 ~ 행동도 단정하니 아주 맘에 든다~
  나  : 어머니, 그 사람 후보로 나오지도 않고 간만 보다가 ... 블라블라

 2주전
 모친 : 홍준표 그거는 딱 꼴뵈기 싫어 ... 다들 안철수 안철수 하더라 ~ 안철수 찍어야지 ~ 
        문재인은 북한에 돈 퍼준다고 다들 카더라...
  나  : 엄니~ 토론회 보셨잖아요 ~ 안철수 말하는 것도 그렇고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만 쫌 괴롭히십시오~ ( 성대모사 해드림 ) 기억나시죠?
 모친 : (기억나신듯 ) 하하하하하 ~~ 그거 뭐 그래 ~~ ㅎㅎㅎ

 그리고 어제까지
 모친 : 홍준표 그거는 딱 꼴뵈기 싫어 ( 변함 없음 ) 근데 다들 홍준표 찍으라고 난리라고 ~
         교회에서도 홍준표 찍으라고 할마시들이 다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어~
         그래서 안철수 찍을 꺼다...
  나  :  어머니 .. 그런데 지금 안철수 찍으면 홍준표가 될 가능성이 크게 되었어요~
 모친 :  ... ( 침묵뒤 딴 이야기 하심 )

 오늘
 모친 : 홍준표 그거는 딱 꼴뵈기 싫어 ( 전혀 변함 없음 ) 누구 찍어야 되노?
  나  :  엄니, 지금 홍준표 표가 너무 나와서 진짜 홍준표 될 지도 몰라요 ...
         문재인 씨되면 내가 사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그러니 1번 걍 찍어주세요
 모친 : 그럼 1번 찍을까?  (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네요 ㅜ.ㅜ )
  나  :  그럼요~ 
 모친 : 알았따 ~ 1번 찍을게 ~~~

 힘들었지만...
 어머니는 분명히 제 편 들어주실 줄 알았습니다 !!
 2012 년 대선에도 막판에는 누가 되야 니 사업에 도움이 되노 해서 2번 찍으신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 !!! 
 
 3번 찍으려는 정알못 동생에게도 홍준표 될지도 모른다고 ~~ 전화통화 하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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