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게시물을 남겨보네요.
방금 막 투표장을 다녀왔습니다.. 참 정말 씁쓸하네요..
투표하기 전날엔 1번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바꿨는데, 막상 투표장엘 가니
시사게 일부 극성(일부라고 믿고 싶습니다...) 지지자들이 한 말들, 알바 몰이를 하던 행태 등등
갑자기 막 생각나기 시작해서
진짜 찍기전까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너네 표는 필요없어' 이 말때문에 더 힘들었네요 ㅋㅋㅋ....후...
완벽한 대통령은 없다고 하지요, 그런데 완벽하지 않을 순 있어요
그렇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거랑 완전하지 않다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서
더욱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효표이든 누굴 찍든 한 표를 행사 했다는 것에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다들 요 몇달간 엄청난 감정소모를 통해 정신이 많이 피폐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편히 내려놓으시고 (투표하신 분들은) 다들 푹 쉬시고
결과를 지켜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