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표시 k값이 1.5가 나오는 이유가 기계적 특성일것이라고 계속 주장하였습니다.
그럼 사실 이번에도 1.5가 나와야 정상이겠죠.
그런데 선관위가 작은 보완책을 내놓았습니다.
투표지의 형태를 바꾼거지요.
도장 찍는 란을 작게 만들어서 직인이 중앙에 모이도록 강제한겁니다.
그럼 자연히 미분류표도 줄어들 것이고 상대적인 k 값 역시 적어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김어준의 다양한 직관적 해석들을 저도 좋아는 합니다만 때론 억측이 도를 넘어선다고 판단될때가 있습니다.
아마 이번 k값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선관위에서도 그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고 (투표용지 수정, 용지 계수기 속도 조절[분당 300->150]) 이런 대응책을 만들도록 한 것만으로도 더 플랜 제작진의 공을 충분히 치하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지 계수기의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고 생각됩니다만).
이후 개표가 어찌 진행되든 너무 음모론에 빠져있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