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치킨 뜯으며 개표 방송 보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말이죠. 박근혜가 당선되던 날이 떠오르네요. 표차이도 얼마 안되는데 당선 확정이니 뭐니 하던 방송들을 보면서 그럴리가 없다고 울었던 기억. 새벽에 이 모든 게 꿈일 거라고 자고깨어나면 달라질 거라고 위로하다 잠들었는데 아침 방송으로 박근혜 앞으로 달려온 지지자들을 봤어요. 악마같은 년이 지지자들 속에서 웃고 있었죠. 또 울었네요.
개표부정 걱정돼서 사전 투표도 안하고 버텼는데 드디어 오늘이네요. 내 손으로 다시 찍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