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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착샷이 기모노!:)
게시물ID : selfshot_5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색의코르다
추천 : 17
조회수 : 308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5/08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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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게에 질문외에 올려본적이 없어서...그만 착샷을 패게에 올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전글은 삭제하고 다시 패착게에 올렸어요!!!! 게시판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대학에서 유학중인데, 그 지역 회관에서 기모노를 체험하는 기회가 있어서 난생 처음으로 유카타가 아닌,
정식 기모노를 입게 되었습니다...:D
여름용 기모노도 한번 입은 적은 있지만...역시 일반 기모노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간소한 차림이라...
몇곂을 또 입고, 또입고 그랬는지... 
배에서 용암 흐르는 줄 알았어요ㅠㅠㅠ그래도 비도 안오고 쨍쨍한 날씨라서 좋은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아주머니분들께서 가져온 기모노라 역사도 있고, 가격대도 후덜덜한 옷이 많더라구요...
(기본 천만원은 되는 옷도 있었다는 이야기....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기모노도 좀 뜯겨지고 낡은데도 있지만요)
 
제가 선택한 기모노는 청초한 아이보리와 시원한 파란색 바탕에 only 대나무만 그려져있는!!!!!!!!!
잘 못보는 기모노입니다ㅋㅋㅋㅋㅋㅋ사실 화려하거나 잔무늬가 많은 기모노는 다른 곳에서도 입을 수 있을거 같았지만,
요런 수수하면서도 일본미가 확!! 오는 기모노는 앞으로 만날일이 드물지 않을까해서 골라봤네요
제가 빨강, 핑크끼가 앉맞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만...(장롱에 다 퍼렁퍼렁)
 
기모노의 또다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오비(허리끈)은 반대로 빨간색이라서 더 좋았어요^^
강렬함이 베어있다고 해야하나...!
왜 아주머니분들께서 옷을 입혀주면서 기모노의 어른스러움이 베어났지만, 또 그만큼 대담함도 뭍어있다고 하셔서
기모노는 입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입기 전의 천과 허리끈과 다양한 속천의 밸런스가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네요:)
하나하나 마다 스토리가 담겨져있는 기모노라, 30분 내내 입으면서 지루하지도 않고 곰곰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도 되었답니다.
 
이렇게 입어보면서
반대로 아, 한복은 성인이 되서 입은 기억이 없구나...라고 현타가...ㅋㅋㅋㅋㅋ큐ㅠㅠ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때 진달래색 한복입은 이후는 한복의 한자도 가까이 가지 못했네요ㅠㅠ
이번에 한국가면 꼭 한복입고 경복궁가려구요><!!!!!
 
 
着物体験20170508_170508_01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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