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처럼 추위를 많이 탑니다.
아직도 낮에도 추워요.
올해 땀을 한번.?정도밖에 안흘렸네요.
작년 여름엔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잘 지냈어요.
아 부산사람이었지만 작년부터 서울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올라와서 친하게 지내게 된 지인이 한 분 계신데
어느순간부턴가 너 그놈의 춥다는 소리 좀 그만해 그럴거면 나오지마 라고 하면서 자꾸 면박을 주시네요...
겨울에 안추으려고 하의만 해도 스타킹 포함 5장 이상 입고 상의도 두툼하게 껴 입는데
어쩔수 없이 추워요....몸이 떨리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예요.
지금도 추워요 솔직히 사무실에 컴퓨터 다 켜고 문 닫고 있으면 다들 덥다고 나시 입고 땀 뻘뻘 흘리는데
저는 따뜻하고 좋기만 해요....땀도 한방울도 안나고 너무너무 좋아요..
다른 사람들은 덥다 덥다 하는데 전 바람만 불어도 너무 춥네요...
추워 더워 힘들어 이런 투정섞인 말 많이 하면 짜증이 나는건 당연한거니까 알고 있어서 절대 안해요.
추우면 그냥 집에 가겠다고 먼저 말해요.
근데 그 지인분은 넌 춥다고 집에 일찍 갈거면 왜 나왔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분명히 약속잡을때 나 오늘 너무 추워서 집에 가고 싶다. 나 가면 일찍 갈 거 같다 그러니 다른 사람하고 놀아라 라고 항상 말하는데
그럼 또 넌 항상 그런 식이다. 매번 니가 편할때만 날 부르고 내가 부르면 한번도 한번에 응한적 없다 라고 합니다....
한번도 응한적이 없는 게 아니라 추워하는거 보기 싫어하고 짜증내니까 저도 그 모습보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으니까
그러니 당연히 피하는 거고 일부러 옷 챙겨가서 두툼하게 입으면 넌 겨울 다 지났는데 그 옷 언제 벗을거냐 벗고 다녀라 창피하다...
이러고 있네요....
부산에서 와서 그렇다는 둥 그렇게 추우면 다시 부산으로 가라는 둥....그런 말도 듣기 싫어요.
부산에 있을때도 항상 5월까진 전기장판 틀었고 6월에도 추운 날이면 전기장판 틀었어요.
장마철엔 전기장판 필수였고요 그래서 거의 장판을 뺀 적이 없어요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데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요 제가 조금이라도 그만 하라고 하면 민감한 사람으로 여기네요.
이 날씨에 추운건 명백히 니가 몸이 이상해서 그런거다. 병원이라도 다녀라 한약이라도 먹어라 이러면서 사람을 자꾸 환자 취급하는데
물론 잔병치레는 많이 하지만 한약을 먹어도 뭘 해도 어쩔 수 없는 걸 어쩌란건지...
체질적으로 그런거고 피해 준 것도 없는데 정말이지...아무리 여기 와서 친구가 없지만 그냥 다 연락 끊어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