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만남을 정리했습니다.
서로 결혼 적령기가 찾아오면서 결혼에 대해 많이 얘기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서로 결혼관이나 생각이 잘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유치하게 일주일만 더 사귀고 헤어지자고 했네요.
마지막 날,
평소처럼 데이트하고 영화보고
저녁먹고 술한잔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남자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나랑 이대로 정말 헤어질거냐고 물었어요
"이대로 잡고있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라는 답을 하네요.
친구들은
남자는 좋아하면 사랑하면 어떻게든 곁에 붙어 있으려 한다며
위로하네요...
그는 그냥 마음이 뜬 걸까요 딱 이만큼만 좋아하는 거였을까요.
아니면 사랑하지만 보내주는 걸까요
이제와 참 부질없다는 것은 알지만
남자들은 정말 좋아하면 곁에 두려하는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네요..
제일 친한 친구같은 사람이
하루 아침에 서먹한 사이가 되어 멍하게 되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