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어제까지도 지속적으로 투표용지가지고 걱정하는 불안심리 조장하는 분들 계신데, "내 투표용지가 그랬다고!!!!!!" 라고만 하지말고, 제대로 반박할수 있는 부분들을 가져 오셨으면 합니다.
논란이 처음 일어난게 5월 4일 사전투표 첫날. 그렇다면 그후에 5월 5일에 투표용지가 다른 사람은 문제제기하고, 대화하는 과정, 문제되는 부분 영상촬영해서 신고를 하라했는데,
어째서 그를 뒷받침하는 영상이 5월5일 조차도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걸까요?
저는 제시를 해드리죠. 앞서 표창원의원이 "기억의 오류" 라고 했던 부분. 저 역시도 같은 생각입니다.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한순간인지 이 다큐를 보시죠!
다큐내용을 토대로,
우리는 그간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이 없는 투표용지를 줄곧 사용해왔고,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이 있는 투표용지를 지난 총선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이번 대선까지 딱 두차례!이고, 유권자중 투표의사가 있는 이들 모두가 투표한걸 감안한다면 총선이 유일하죠!
그렇다면 사람들의 기억속에 익숙하게 남아있는 투표용지의 모습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었던 과거의 투표용지의 모습입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가 "여러분은 어떤 투표용지에 투표하셨나요?" 라고 하면서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이 없는 투표용지(이전)와,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이 있는 투표용지(현재)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열해놓고 제시하면, 친숙하고 항상 봐왔던 이전의 투표용지를 자신이 투표한 용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또한 여기에는 다른 심리작용도 따릅니다. 애초에 논란이 있기 이전에 자신이 눈으로 본 투표용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논란을 인터넷에서 확인한 뒤에, 비교를 하게 된다면 대중을 따르게 된다는 겁니다.
이에 관련된 동조현상 동영상 보시죠!
또한가지, 투표용지가 길죠. 아주 관심을 가지지 않고 얼핏 얼핏 본 시선으로는 각도에 따라 투표용지의 칸과 칸사이의 간격이 없는것처럼, 혹은 정상적으로 있는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가령, 투표용지의 인쇄면을 자신의 눈과 일직선으로 놓고 본다면 간격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투표용지를 받아들면 아예 보지 않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흘려보듯 짧은 시간안에 훑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투표지를 세워들고 자신의 시선보다 아래쪽에 품에 가까운 쪽으로 들고 들어가고.... 천차만별.
투표소에 들어가서 도장을 찍을 당시도, 자신이 찍으려는 후보가 위에 위치하면 위치할수록 투표지의 상단 부분에 시선이 갑니다. 즉, 투표용지는 긴데, 밑에까지 완전히 똑바로 보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죠.
끝까지 자기는 진짜 칸과 칸 사이 간격없다고 빡빡 우기기만 하시는데,
저도 5월 4일 투표했고, 지문인식, 투표용지 뽑는 기계 등 새로운것들이 눈에 띄어 정말 천천히 봤던 사람중 한명입니다. 저는 투표용지 받으면 투표지에 날인이 제대로 찍혀있나 안찍혀있나 확인부터 하는편이라 투표용지 두번 세번 훑어봐요.
그결과, 사퇴한 후보 두명칸에 '사퇴'라고 적혀있고, 칸과 칸사이의 간격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기억이 아니예요. 왜냐, 저 그날 투표하러가기전부터 저 활동하는 챗방에 챗글 올렸거든요. 투표하고 바로 나와서도 사람들한테
투표용지가 길다, 긴데 칸이 좁다. 물론 칸과 칸 사이의 간격이 있어서 두 후보에 걸쳐져 무효표 되는 일은 없을 것 같긴한데, 도장 찍는 칸이 딱 도장 하나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더라. 차라리 위에 투표지 이름이나 이런 부분들 폰트 크기좀 줄이고 간격좀 줄이고, 해서 칸을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다. 배려심이 부족한 투표용지.
라고 말했으니 말이죠.
진짜 억지 그만 부리셨으면 합니다.. 반론들에 대해 재반론도, 증거도 제시 못하면서 계속 똑같은말로 "나는 기억한다고!" "나는 아니라고!" 라고만 하면 뭐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