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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에게나 절박한가봐요.
게시물ID : sisa_922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드코어인생
추천 : 4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06 22:57:29
일단 저는 분류하자면 샤이문지지자입미다.
 최근 두 친구와 이번 대선에 대해 얘기하게됐어요.
둘다 너무 좋아하는 친구지만,
그와는 별개로 정치나 그 비슷한 사회문제에 대해선 거의 얘기를 안나눴어요.
 
1. 이 친구는 얼마전부터 단톡방에 누구찍을건지, 투표는 언제할건지 묻더라구요.
그러던중 제가 9일 투표를 얘기하니, 개인카톡이 왔어요. 누구찍을거냐구.
저는 1번 지지자기 때문에 난 1번 이라 말햇습니다.
그랫더니 본인은 안철수라면서
그때부터 넌 안그럴줄 알았다는둥, 문재인 완전 나쁜놈이라는둥 네거티브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안철수는 왜 싫으냐, 하여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고 설명해줫어요.
근데 그 뒤로도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럼 문재인은? 하면서 민주당 탈당사태부터 자기는 원래 문재인 뽑으려고 했다 네거티브를 또 시작하더라구요..
카톡으로는 답이 안나올것같아서
나는 안철수 지지자가 아니지만 너의 표를 존중하고싶다.  우리가 이만큼 살면서 똑같은 상황을 보아도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른데, 이런 대화로 내 생각이 바뀔것 같지 않다. 그러니 너도 나의 표를 존중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러고 대충 마무리 하면서 끝냈어요. 좀 심난하더라구요.

2. 그러고 어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정말...정치 관련해서는 한번도 얘기를 한적 없던 친구가,
가장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니넨 누구 찍을거야?'
이때 나머지 세명 모두 선뜻 대답을 못했어요.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저는 그도 존중하기에 그냥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 문재인만 뽑지마. 완전 사기꾼이야"이러더라구요..
정말 너무 놀랐어요.
친구들이 문재인 지지자면 좋겠다 생각은 햇지만..
그냥 아예 관심이 없나, 투표는 하려나 싶었거든요
근데 문재인만 아니면 된대요.
얼렁뚱땅 대화는 넘어갔는데요,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지금 대선은
1,2,3,4,5의 대결이 아니예요.
1 vs 2~15예요..
문재인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된다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사람이 대통령이 됐을때, 그래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 다들 이번이 나라르 바꿀수 잇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술한잔해서 횡설수설 하지만...
그러니 우리 투표해요!!

누가 되어도, 항상 지켜봐야해요.
응원할건 응원하고, 칭찬할건 칭찬하고, 비판할건 비판하면서....
9일을 마지막으로 끝내지말고
좀 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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