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 글에 절대 문재인을 뽑아달라거나 무효표를 이해하지 못 한다 등의 어떤 글도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서 제가 여쭙고자 하는 건

문재인 지지자, 혹은 민주당 지지자, 혹은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남성인권에 대한 정책에 실망한 나머지 홍준표에게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하는 몇몇 분들께 대한 질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 무효표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전혀 논란이 없다는 점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무효표를 통한 입장 표명은 언제나 있어왔고, 정당에서는 더 잘했으면 가져올 수 있었던 표가 무효표료 대변되는 점에 대해 잠재적 지지자로 분류하며, 무효표 층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낸다고 배워 왔습니다. 이 무효표가 가질 수 있는 힘에 대해 동의합니다.

하지만 1번을 지지하려고 했으나 몇몇 정책이 맘에 안들어서 2번에 투표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남성 인권이 중요하고 페미니스트가 맘에 안들지만, 그 가치에 비해 최순실 국정농단, 친재벌주의, 귀족노조타파, 박근혜 사면 등의 온갖 민주주의와 역행하는 홍준표 후보의 정책이 용납 가능한 범위 내라서 홍준표에게 투표하신 건가요? 홍준표가 당선 되고 나면 5년 후에는 내각제, 극재벌주의, 헌법개정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도 5년 후를 바라보고서 홍준표에게 투표하셨던 건가요?

홍준표의 사상과 정책, 신념에 대해 지지를 하시는 분이라면 따로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정치적인 신념과 이념은 종교와도 같아서 어차피 대립해 봤자 결론이 도출나지 않음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진보 지지자 이지만 열받아서 우리의 분노를 알리고자 무효표도 아닌 2번에 투표하였다 라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합당한 이유가 있는 지에 대해서 여쭙고자 글을 남깁니다.

날세고 거침없는 비판 좋으니 답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