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치적인 스탠스는 어지간하면 안바뀐다는게 정석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건 더 심해지죠.
저도 어르신들 모시고 사는 입장이라 그 분들을 욕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마음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분들은 언제나 선거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였고 언제나 비슷한 정당을 지지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문후보님이 1등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겁니다.
전 미국대선 당일까지 힐러리가 될거라고 별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트럼프 당선을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미국의 공화당 지지 선언보다 훨씬 힘든게 이번 탄핵 사태 이후의 보수정당지지 선언이었을겁니다
그래서 입다물고 있는 "그"정당 지지자들이 꽤나 될것으로 추측 됩니다
쉽게 말해서 이번에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거라는겁니다. 박근혜를 찍은 51%중에 상당수는 다시 "그"당을 찍을겁니다
박근혜 탄핵 시키고 이번에도 진보정당이 정권을 못잡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심후보의 사퇴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토론에 나오셔서 자신의 할 이야기 속 시원히 하셨고
심상정이라는 정치가의 이름 이젠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게 되었으면 원하는바는 충족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이번 대선을 완주하려 하시는걸까요? 설마 진짜 당선이라도 바라시는 걸까요?
만에 하나 진보 표가 나누어져서 행여 우려 하던 일이라도 생기면 그 책임은 어떻게 지실건지?
심후보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면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싣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전 저번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엔 "그"정당 지지자가 소름끼치게 많다는걸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전부 입다물고 있는 그들이 투표장에서 무슨짓을 할지 전 지금도 걱정입니다.
0.1%라도 그런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후보가 이번 연휴때 큰 결정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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