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제가 고 3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떨어져사십니다
저는 일단은 어머니랑 살고있지만 아버지랑 할아버지는 자주 뵈러 가는편이고요
오늘은 아버지쪽 친척분들이 어버이날에는 바쁘니까 오늘 할아버지뵙고 모시고 어디 놀러가기라도 하려는지 오셨더군요
저도 친척들 얼굴이나볼까해서 아버지가 심부름시킨것도있고해서 할아버지댁에서 친척들을 기다렸고요
친척들이오고 얼굴만보고 아버지는 평소 편찮으셔서 병원에 투석받으러가셨습니다.
할아버지댁에서 친척들하고 모여서 이야기하다가 어쩌다가 제가 잠깐 알바하던곳 이야기가 나왔죠
알바하는곳이 너무 점주입장에서만 유리하고 최저임금도 안주고해서 한달도 안하고 3주만하고 제가 그만둔걸 이야기가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달은 해봐야지 그래가지고 사회생할 어떻게할거냐""어디 다른알바할떄 이력서도 못쓴다"이러시더군요 해서 저는 제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그만둔거고 알바하면서 그림쪽 공부할 시간을 원했는데 그게 힘들거같아 그만뒀고 사람 평균수면시간이 8시간인데 하던일을 하면서 공부까지하려면
피곤해서 못한다하니 친척형이"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이면 4시간 일하는 나는 죽어야겠네?"이러더군요 여기까진 참을만했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꼰대들이다싶어
그러려니했죠 어쨋든 저도 꼴에 반박을 좀 해보려고 "저도 공부하고 입시할떄는 하루에 4시간도안자고 공부하고 그림그렸습니다"라고 말했죠
이다음 돌아온 말부터 화가나더군요
큰고모가 "공부랑 일이랑 같냐 공부보다 일이 더 힘들다""아직도 저렇게 철이없냐"이러시더군요...
왜 멋대로 힘든거 안힘들걸 결정하는거죠? 왜 철이있는지 없는지 판단을 하는거고요?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고 어렸을떄 아버지한테 갈굼받고 학대받을때는 먼발치에서
보고만있던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순간적으로 울화통이 치미는겁니다.
하지만 다 보는데서 화내고 육두문자 내보내면서 나올수는 없으니 대충 적당히 둘러대고 그자리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할아버지한테는 죄송하네요 저랑 오랜만에 밥먹는거 기다리셨을탠데 근데 친척들이 밥사주는거 얻어먹으려 따라가봤자 눈치밥만 먹었을거같았습니다....
아버지가 편찮으시고 어머니랑 성격문제로 이혼하시고 혼자 살기 힘드시니 고모분들한테도 손을 많이 벌리셨는데
그떄문인지 몰라도 저까지 아버지랑 세트로 깔보는심리인거같네요 제가 우습게보이나봅니다 자기네들은 저보다 3.40년 더살았다고 그러니까 저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거일지도 모르고요....
여기까지가 오늘 아니 이제 어제겠군요 어제 점심에있던일입니다
그대로 화가나고 울화통이 치밀어서 집에 사는 버스안에서도 화가나고 울고싶었네요
한숨 자고 일어나면 화가 좀 가라앉을거같았는데 아직도 화가나서 미치겠고 뭔가 떄려부셔야 속이 시원할거같습니다.
화를 풀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