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는 차가운 겨울의 한복판에서 길거리에 버려졌어요.
7년 동안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만 받다 어느 날 갑자기 차가운 철장에 갇히게 된 해피.
넓은 거실과 푹신한 침대 대신 제 몸 하나 누이지 못할만큼 좁은 철장에 갇혔더라도
그보다 더 해피를 아프게 하는 것은 주인에 대한 그리움과 깊은 상실감일 것입니다.
해피에게 희망이 끊기지 않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보호소에 입소한지 한 달이 되어가던 해피가 날이 갈수록 야위어진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해피는 임보 첫 날에 감기와 마른 몸 상태로 회복이 더디기만 했어요.
임보 간지, 한 달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말라서 체력 보충을 하는 중이랍니다.
너무 순하고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고 짖지도 않고 얌전한 아이 해피는
입양을 갈 때까지 평생 임보의 손길로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리걸음처럼 뒤뚱뒤뚱 걸으며, 뒷다리가 제대로 펴지지도 않고
구부러져 있는 몸 상태는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없음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해피의 모습을 뜬 눈으로만 볼 수 없기에, 꼭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단, 한 사람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관심을 가져준 한 사람, 사랑을 내어준 한 사람, 도움을 주신 한 사람
바로 이 한 사람들이 모여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 해피는 임보를 통해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기적인 인간에 의해 운명이 뒤바뀌는 우리 가여운 아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주세요.
해피를 통한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네이버에서는 해피를 위한 저금통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콩을 저금해주시면 콩 하나당 100원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콩은 저절로 생기지만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고 해요.
누군가에게는 소중히 쓰일 콩이 그냥 사라진다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에요.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사람들로부터 잊혀져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콩은 십시일반의 기적을 만들어주는 희망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가여운 유기동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